[국감현장] 더불어 김종민 의원, 롯데면세점 ‘미르재단28억’ 기부건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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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더불어 김종민 의원, 롯데면세점 ‘미르재단28억’ 기부건 질타
  • 김재영
  • 승인 2016.10.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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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정확한 답변서 제출하지 않으면 위증이나 마찬가지다” 호통쳐
전경련으로부터 언제·어디서·어떻게 요청 받아 결정했는지 투명하게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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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관세청 감사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롯데면세점 심우진 전무를 증인석에 불러 오전에 요청한 롯데면세점의 미르재단 출연금 관련 추가 질의를 진행했다. 이 질의에서 김종민 의원은 심우진 전무에게 오전에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이 너무 부실하며 이러한 내용은 전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롯데측에서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d1010_004 사진 : 국회 인터넷 의사중계 스크린 캡춰 / 2016년 10월 10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현장 증언 중인 롯데면세점 심우진 전무

 

김의원은 롯데면세점에게 구체적으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으로부터 기금 출연에 관해 언제 연락을 받았는지? 전경련의 연락을 받은 롯데그룹 혹은 롯데면세점의 부서는 어디이며? 어떤 방식으로 전달을 받았는지가 명확히 기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증인에게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언제·어디서·어떻게 연락받았는 지에 대한 내용도 없으면서 답변서에 롯데 그룹 위상을 생각해 자체적으로 결정한 내용이라는 답변뿐이라며 이런식이라면 위증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사이래 처음으로 최대 기부액인 28억의 기부 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분명하고 명확하게 보고되어야 한다”고 호통을 쳤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역시 심우진 전무에게 미르재단 관련 추가적으로 "전경련의 어느부서에서 연락을 전달 받았으며 롯데그룹에서는 어느 부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처리 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심전무는 이에 대해 "전경련 사회협력팀으로 부터 연락이 왔고 롯데그룹의 사회공헌팀에서 이를 수신하여 롯데면세점 쪽으로 협조 요청이 왔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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