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5일 재개장 예정...“지금은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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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5일 재개장 예정...“지금은 점검 중”
  • 김선호
  • 승인 2017.01.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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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반년만에 다시 여는 월드타워점
관세청 점검 이후 면세점 특허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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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2017년 1월 5일 오픈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지난 12월 17일 특허심사를 통해 호텔롯데를 면세사업자로 선정한 후, 28일에 특허 사전승인을 통보했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을 안정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이며, 관세청의 현장점검 이후 특허를 교부받게 되면 오는 5일엔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1223_003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지난 12월 23일 당시 현장 모습.

d1223_002 사진=서미희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지난 12월 23일 당시 현장 모습.

이번 오픈은 기존 보유 중인 매장에 대한 ‘프리오픈’이며 이후 월드타워동 2개층까지 추가해 올해 중엔 그랜드 오픈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시장 내 업계 1위라는 입지를 굳힐 계획이며, 이전 폐점에 따른 손실 부분를 만회해나갈 계획으로 분석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2015년 11월 특허심사에서 고배를 마심에 따라 같은 년도 12월을 끝으로 특허기간이 만료됐다. 폐점 절차 수순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특허기간 연장을 통해 2016년 6월까지 매장을 운영했다. 즉, 약 6개월 만에 월드타워점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특허는 ‘신규’이나 매장은 연매출 6천억원을 기록하던 기존 모습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매장면적(보세창고 등 제외한 12,340㎡=3740평)의 25%인 3080㎡(933평)로 확대하고, 전 카테고리에 걸쳐 200여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킨다는 목표다.

장선욱 대표이사는 “월드타워면세점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과 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한국과 한국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나아가는 상생의 면세점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한국의 입지를 확대해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수출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서울행정법원에 지난 12월에 제출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취소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은 올해 1월 10일에 첫 심리기일이 예정돼 있다. 때문에 시기상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그 이전에 특허를 교부받을 가능성이 커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 본회의를 통과(‘16년 12월 29일)한 ‘관세청 감사’는 감사원에 접수된 뒤 3개월 뒤 보고서가 국회에 제출된다.

다만, 해당 건과 더불어 ‘면세점 로비 의혹’이 관건으로 여겨진다. 관세청이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며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사업자가 면세점 특허를 획득할 시 이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고시 규정에 따라 면세점 특허 교부 절차를 밟고 있으나 ‘특허 취소’ 사유에 해당 되는 사실이 적발 혹은 밝혀질 시 특허 자체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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