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00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다이궁보다 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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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100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다이궁보다 싼커"
  • 한 윤철
  • 승인 2018.10.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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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파워 셀럽 초청해 워너비 마케팅 주력
"브랜드 인지도·화제성·점유율 확대에 긍정적"



▲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100일 축하 행사에 중국 셀럽과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브라이언 리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차오스핑, 카키 쳉, 브라이언 리, 멜리사 폭, 아만다 라우.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중국인 개별여행객(싼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가속하고 있다. 강남이라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단체관광객이나 보따리상(다이공)보다는 구매력 높은 개인 고객 공략에 주력한다는 당초 방침대로 그간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에 이어 중화권 유명 셀럽을 활용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지난 7월 18일 오픈 이후 9월 말까지 784억원의 매출(관세청 자료)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억원대로 개점 당시 목표로 했던 연내 1800억원 매출을 향해 강행군을 하고 있다.


개점 100일을 기념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중화권에서 유명한 파워 셀러브리티들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해 성공적 안착을 축하했다.

홍콩 최대 거부인 헨리 폭(Henry Fok Ying-Tung) 의 손녀 멜리사 폭(Melissa Fok), 홍콩 금융계 재벌 3세인 아만다 라우(Amanda Lau), 중화권 1위 선박회사 오너가 차오스핑(Chao Siping) 등이 방한했다. 이들은 중화권 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파워인플루언서다. 뛰어난 미모 뿐 아니라 중화권 정∙재계 및 연예계 인맥, 세계 상위권의 재산 등을 보유하면서 자신만의 사업도 성공적으로 일궈내 중화권 ‘워너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별 중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그간 위챗, 마펑워, 씨트립(C-trip)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해 온데 이어, 최근에는 중화권 파워인플루언서 방한을 적극 추진하면서 인지도 확대 및 관광객 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주요 방한 인사들을 위해 26일 명동점에서는 국내 1호 남자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함께 럭셔리 스타일링 클래스를, 27일 강남점에서는 홍콩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Chow Tai Fook)과 콜라보로 주얼리쇼를 개최했다. 28일에는 서울, 경기권 미식 투어를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유명인사들의 면세점 방문이 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화제성은 물론 시장 점유율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개별관광객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내 마련된 스튜디오 S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실시간 중계하며 지속적으로 SNS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8일 왕홍을 초청해 ‘이즈보(웨이보의 실시간 방송 플랫폼)’로 소개한 신제품 방송은 누적 조회수만 1400만(10월 3일 기준)을 기록하며 이즈보 인기 라이브 방송 톱12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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