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로지스틱스는 23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하반기 ‘mom편한 에듀박스’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롯데로지스틱스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교육물품 키트와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동봉한 ‘에듀박스’를 제작했다. 완성된 에듀박스는 12월 중 서울시 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mom편한 에듀박스’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편한’과 굿네이버스의 ‘좋은 이웃 키트 만들기’ 프로그램이 결합해 탄생했다. 프로그램은 ‘mom편한 에듀박스 만들기’와 ‘mom편한 에듀박스 장학금 전달’ 두 가지 활동으로 나뉜다. ‘mom편한 에듀박스 만들기’는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교육물품(학용품, 생필품 등)이 담긴 에듀박스를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하고 전달하는 활동이다. ‘mom편한 에듀박스 장학금 전달’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 후 장학금을 전달해 후원 아동이 필요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하반기 활동을 포함해 롯데로지스틱스는 올 한 해 140여명의 아동에게 총 1000만원 상당의 물품 및 장학금을 후원하게 된다.

‘mom편한 에듀박스’에 사용된 후원금은 롯데로지스틱스의 기부 제도인 ‘급여 우수리 제도’를 통해 모금됐다. ‘급여 우수리 제도’는 매월 임직원들이 급여의 자투리 금액을 기부하는 ‘직원 참여형’ 기부제도다. 2017년 9월 첫 시행 이후 1년여 동안 1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금했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은 올해 7월 청각장애아동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을 시작으로 ‘mom편한 에듀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됐다. 기존의 회사 주도형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를 크게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밝혔다.

그간 사회공헌활동의 양적 성장에 힘쓴 롯데로지스틱스는 내년에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샤롯데 봉사단 재조직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체계화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