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여름 시즌을 이끌 선글라스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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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여름 시즌을 이끌 선글라스 트렌드는?
  • 조 휘광
  • 승인 2018.12.1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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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브랜드 선글라스 업체 '사필로' 2019 S/S 컬렉션 개최
파스텔톤 컬러 눈에 띄고 남녀 함께 쓰는 유니섹스 스타일 늘어


▲ 세계 최대 전문 브랜드 선글라스업체 사필로가 12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2019 스프링/서머(S/S) 컬렉션을 개최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는 어떤 선글라스를 만날 수 있을까.

세계 최대 전문 브랜드 선글라스 및 안경 제조·판매 업체 사필로(Safilo)가 12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2019 스프링/서머(S/S) 컬렉션을 개최했다. 해마다 두번씩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이 컬렉션에서 사필로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펜디(Fendi), 지미추(Jimmy Choo), 막스마라(MaxMara), 휴고 보스(Hugo Boss), 지방시(Givenchy),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폴라로이드(Polaroid), 케이트스페이드(Kate Spade), 스미스(Smith) 등 유명 선글라스와 아이웨어를 소개했다.

▲ 디올 선글라스의 렌즈 색상은 누드 파스텔톤이 주류를 이룬다.

■ 디올, 특유의 올록볼록 무늬 '까나쥬' 패턴 금속에 구현

'디올바이디올'은 디올의 새로운 파일럿 형태 선글라스 라인이다. 디올의 컨셉트는 전통적으로 몽환적이며 여성스럽고 우아하다. 이번 시즌에는 누드 파스텔 톤 컬러가 주류를 이루며 디올 특유의 '까나쥬' 패턴을 금속으로 구현했다.

까나쥬 패턴은 올록볼록한 창살 무늬 스타일로 디올의 핸드백 무늬를 연상하면 된다. 렌즈는 메탈 프레임과 균형을 이루며 모던함을 강조했다. 컬러도 리뉴얼했다. 골드 프레임에 코럴 렌즈, 로즈골드 프레임에 레드베리 렌즈를 채택했다. 골드 프레임에 블루렌즈 제품도 있다. 프레임은 울트라 초슬림 메탈 재질로 공예품을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스테디셀러인 컬러케이크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펜디의 펜디라마 라인에는 렌즈 내부에 펜디를 상징하는 커다란 `F` 로고가 들어 있다. 이 로고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펜디, 남녀 모두를 위한 '유니섹스' 트렌드

펜디는 디올에 버금가는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앞세워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선글라스로 어필하는 모양새다. 남녀 모두를 위한 유니섹스 트렌드에 맞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펜디 특유의 'F' 로고를 더욱 강조하는 추세다. 이는 '펜디라마' 라인 디자인에 극명하게 표현됐다. 커다란 'F' 로고는 안경 렌즈 속에 들어 있어 밖에서는 보이지만 착용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재미가 있다. 펜디라마의 'F'는 즐거움(FUN)을 상징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상통한다. 착용했을 때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리본과 진주로 장식해 크게 인기를 끈 FF 0295/S는 이번에는 밝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젠틀몬스터 브랜드와 콜라보로 젠틀펜디라는 브랜드도 선보인다.


▲ 티타늄 소재를 활용한 휴고보스 1046 라인.

■ 휴고보스, 티타늄 소재 사용 튼튼하고 가벼워

휴고보스는 영화배우 헨리 카빌이 홍보대사로 캠페인에 나선다. 영화 미션임파서블(2018)과 저스티스 리그 파트 2(2019)에 출연한 배우다. 전통적으로 남성미를 표출하는 보스 브랜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어필한다.

BOSS 1046모델은 기능성과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BOSS 1061은 편안함과 가벼움, 그리고 가성비가 강점이다. 1063은 티타늄 재질을 사용해 가볍고 탄탄하며 프리미엄 품질을 자랑한다.


▲ 마크제이콥스는 파격적인 컬러감과 유니섹스 스타일을 강조했다.

■ 마크제이콥스, '아직 본 적 없는' 컬러와 디자인에 가격 강점도

마크제이콥스 브랜드 특유의 유니섹스 스타일이 돋보인다. 파격적인 컬러감과 유니섹스 트렌드에 부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 보헤미안랩소디의 컨셉을 잘 구현했다고 할 수 있다. 퀸의 프레디 머큐리 취향과 통하는 파격적 브랜드 컬러가 매치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본 적 없는' 컬러와 디자인에다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컨셉트로 남녀커플에 응용도 가능하다.

마크제이콥스의 시그니처인 더블제이버튼도 젊은 층에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 폴라로이드 에센셜 라인. 다양한 성인용 선글라스가 출시된다.

■ 폴라로이드, 어린이용이란 편견은 옛말...유럽에서는 '국민 선글라스'

어린이용 뿐 아니라 성인용으로 수요층을 확대하고 있다. 사필로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퀄리티가 좋은데 비해 가격은 낮아 가성비가 뛰어나다. 유럽에서는 틴에이저용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국민 선글라스'라고 할 만큼 전 연령층에 널리 보급됐다. 성인용 '쿨 로고마니아'는 착용감이 시원하고 폴라로이드 로고가 강화됐다. '쿨 메탈'은 가격대가 저렴한 에센셜 모델이다.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액티브' 는 햇빛을 차단하면서 가볍고 땀흘려도 안 미끄러져 스포츠용으로 제격이다. 고급 선글라스 외에 원 플러스 원으로 하나 더 갖고 있으면서 야외 활

동 때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 케이트스페이드는 포커의 스페이드 문양을 모티브로 했으며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다.

■ 케이트 스페이드, 할리우드 스타 애용 힘입어 선풍적 인기

케이트 스페이드는 새로 한국에 소개되는 사필로의 뉴 브랜드다. 카린이나 베디베로를 경쟁 브랜드로 설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론칭되지 않은 의류와 가방, 시계 등과 함께 위트넘치는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로 돋보이는 브랜드다. 선글라스 가격대는 180 달러 정도다. 국내에서도 김남주가 드라마에서 착용해 이름을 알렸다. 카드의 스페이드 모양 패턴을 사용해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템플 탈착이 가능해 바다에서는 워터 템플로 바꿔 착용하면 물 위에 비친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준다.

■ 스미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선수 대부분 착용한 그 브랜드

또 하나의 사필로 신규 브랜드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가 착용했을 정도록 유명한 스포츠용 아이웨어다. 눈이나 물 위에 비치는 햇빛을 잡아주는 자체기술인 크로마팝기술을 적용해 이를 착용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9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국 필드데스트를 통해 아시안 핏을 따로 개발했다. 때문에 한국사람이 쓰기에도 편하다는 평가다. 가격은 170~180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공기 저항을 막아주는 랩어라운드가 인기가 있으며 특히 패키지 안에 렌즈가 무료로 들어 있어 조립해서 쓸 수 있다. 템플 탈착이 가능해 평상시 데일리 기능으로 캐주얼하게 사용하고 물 위에서는 워터 템플로 바꿔 착용하면 물에 비친 햇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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