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 '샤넬 뷰티'와 함께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 ‘샤넬 르 루쥬(Chanel Le Rouge) 팝업’을 개최한다.
행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초청 VIP 고객 및 인플루언서만을 대상으로 VIP 그룹 투어와 샤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일반 고객들의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 메이크업 서비스 등 고객 참여·체험형 이벤트
샤넬 르 루쥬 팝업은 샤넬의 창업자인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레드 컬러를 기념하기 위해 선보이는 고객 참여·체험형 행사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싱가포르·홍콩·뉴욕 등에서 선보였으나 유통업체와 협업해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든 공간이 레드로 꾸며진 샤넬 르 루쥬 팝업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체험을 가능케 한다. 첫 번째 공간은 ‘레드 팩토리’다. 다양한 립 제품들이 전시돼 그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립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립 테스팅 바’와 립 제품별로 각기 다른 텍스처를 확인할 수 있는 ‘립 디지털 월’이 전시돼 있다. 두 번째 공간은 ‘N°5 샤넬 레드 복도’다. 샤넬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향수 ‘샤넬 N°5 레드 에디션’의 모양을 본 떠 만든 이 복도는 ‘인증샷 남기기’에 안성맞춤인 포토존이다. 세 번째 공간은 ‘레드 라운지’다. 메이크업 서비스와 음료, 휴식이 제공되는 공간이다.
■ 브랜드 파트너십은 넓히고 고객과 거리는 좁히고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의 단독 개최를 통해 샤넬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 행사를 계기로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VIP 고객군과 고객 휴게 시설 등이 샤넬의 니즈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샤넬과 세계 면세업계 2위인 롯데면세점의 협업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콜라보 행사에 내외국인 고객 3500여 명을 유치한다. 그중 약 90%는 외국인으로 대부분 중국·일본 등의 아시아권 국가 고객이다. 행사 방문 VIP 고객은 300여 명이다. 공항 픽업 및 센딩 서비스, 1:1 퍼스널 쇼핑 등 고객 만족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프리 데이비스 롯데면세점 화장품팀장은 “샤넬과의 이번 협업 행사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라며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