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 면세점 관전 포인트] 3. 누가누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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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면세점 관전 포인트] 3. 누가누가 나올까?
  • 조 휘광
  • 승인 2019.01.28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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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시티플러스, 엔타스, 그랜드 4사 확실시
듀프리토마스쥴리, 부산면세점도 참여 검토 중
면세점 후보지 3곳 몇개로 쪼개 입찰할 지 관심

<글 싣는 순서>

1.임대료는 어떻게?

2.심사기준은?

3.누가누가 나올까?


일단 시티플러스, 에스엠, 엔타스, 그랜드 등 인천공항에 둥지를 틀고 있는 중견 면세점 4사의 참여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입국장 면세점은 담배가 제외되는 등 취급품목과 구매금액이 제한적이라 대단한 메릿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볼 만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규모의 경제가 절대적인 면세점 특성상 이미 공항 면세점을 하고 있는 중견 면세점들은 몸집을 키우는 게 구색 갖추기와 구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공항 측이 제시할 임대료도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입국장 면세점 허용 과정에서 대통령이 직접 검토를 지시할 정도로 범정부, 범국민적 관심을끈 사안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 수익도 공익을 위해 쓰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마음을 비웠는데 임대료 수익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


■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 맞붙었던 6개사 참여 유력

인천공항 중견 4인방 외에 부산경남 지역 면세점 업체도 입국장 면세점 행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와 부산면세점 양사 모두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소한 6개사가 참여 뜻을 굳혔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업체도 출사표를 던질 수는 있겠으나 운영 경험이 없으면 감점 요인이 있는 데다 면세점이 황금알 낳는 사업이라는 환상은 깨진 상태다. 아마도 새로 명함 내미는 기업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개사의 대결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공항면세점 입찰인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맞붙었던그 멤버 그대로다. 당시 몇몇 업체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임대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자격 시비가 돌출되는 등 뜨거운 경쟁 끝에 듀프리토마스쥴리가 특허를 획득했다.



업체들은 물론 최종 결정은 입찰 공고 나오는 것을 보고 하겠다는 입장이다. 임대료 조건도 있지만 판매품목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현재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입국장 면세점 후보지를 어떻게 구분해서 입찰에 부칠 것인지도 관심사다.


■ 1, 2 터미널 분할 입찰 가능성 점쳐

1터미널 2개소, 2터미널 1개소 총 3곳인 예정지를 3개구역으로 분할할 지, T1, T2로 나눠 2개업체에 줄 것인지다. 3곳을 1개 구역으로 몰아주는 법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했으며 입찰 공고에서 밝힐 내용"라고 답했다. 업계는 터미널 별로 2개 사업자에게 분할 입찰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공간적으로 구분돼 있는 데다 한 개 업체에 낙찰했을 때보다 관리와 임대수익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중복 낙찰이 아니라면 적어도 두 개 업체는 지난번 김해공항에서의 낙마를 설욕할 기회를 잡게 된다. 6개사 모두 참가하면 경쟁률은 3대1이다. 해볼 만한 승부다.<끝>


관련기사

1. 임대료는 어떻게?
http://kdfnews.com/news/view.php?idx=33711

2. 심사기준은?
http://kdfnews.com/news/view.php?idx=3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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