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굴비, '영광 찜보리굴비' 출시..."설 선물로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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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굴비, '영광 찜보리굴비' 출시..."설 선물로 안성맞춤"
  • 허남수
  • 승인 2021.0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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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 전문 가공업체 대신굴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인 '영광 찜보리굴비'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과거 임금님 수랏상에도 올라간 것으로 유명한 영광법성포 굴비는 법성포에서 생산하는 특산품으로 일반적인 '물간' 염장법 대신 '섶간'이라는 전통 염장법으로 제조한다. 즉, 소금물에 조기를 절이는 대신 1년 이상 보관하며 간수를 뺀 천일염을 조기의 아가미와 입, 몸통에 골고루 뿌려 재우기 때문에 조기의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고 몸통의 살 맛을 더욱 응축할 수 있다. 

재운 조기는 염도가 낮은 소금물에 여러 번 헹궈내 먹기 좋은 간을 맞추고 끈으로 엮어 매달아 건조하는 등 굴비로 탄생하기까지 여러 차례 손을 거쳐야 하지만 그만큼 차별화 된 맛을 보장하며 현대에도 영광의 대표적인 맛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보리굴비의 제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쌀뜨물에 30분 이상 담근 후 찜솥에 쪄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해 젊은 주부나 1인 가구가 손쉽게 굴비를 먹기는 어려운 편이었다. 

대신굴비에서 출시한 '찜보리굴비'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신제품으로 영광굴비를 고온으로 찐 후 급속 동결 가공, 가정에서 별다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조리할 수 있다. 전체적인 요리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기존 보리굴비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냄새 등의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굴비를 세워 찌는 공법을 적용해 굴비 내장을 녹여 배출하기 때문에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할 필요가 없다. 이 방식은 대신굴비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가공법으로 굴비의 외형을 손상시키지 않아 제품의 상품성이 우수하다. 대신굴비는 이 밖에도 전통 제조법을 고수한 일반 보리굴비, 참굴비 등도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신굴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영광굴비를 섭취할 수 있도록 굴비 가공 노하우를 총 동원해 개발했다. 이번 설 명절,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대신굴비 '찜보리굴비'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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