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플랫폼 전문 딜리온 그룹,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빌려타' 전국 사업화 추진
상태바
배달플랫폼 전문 딜리온 그룹,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빌려타' 전국 사업화 추진
  • 허남수
  • 승인 2021.02.10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한 일반 배송원이 직접 참여하는 배송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배송원 안전 미흡과 운송 수단의 제한, 환경 오염 및 자원 고갈 등 사회적 문제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플랫폼 전문기업인 '딜리온그룹'은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시장 변화에 발맞춰 공유 모빌리티 배송 서비스 플랫폼 '빌려타' 출시와 동시에 오는 2021년 하반기 전국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빌려타'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비즈니스 모델이다. 누구나 친환경 운송 수단을 빌리고 물류 배송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공유 모빌리티 배송 플랫폼을 일컫는다. 빌려타 앱 설치 및 DID 기술을 통해 본인 신분 여부만 인증되면 현재 전국 100여 개의 빌려타 스테이션에 방문해 친환경 운송 수단을 빌려 배송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그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오산 지역에서 테스트 베드 기간을 거쳐 최근 대구를 포함한 전국 10여 개 시도에서 운송 수단 안전성 검토 및 A/S 운영체제를 도입해 필드 시범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빌려타를 이용하는 빌리버(배송원)를 가까이서 찾아볼 수 있도록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빌려타'는 기존의 배송업무와는 달리 동종업계 종사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여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로만 배송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위험성 그리고 사용 조작의 어려움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던 연령층을 고려했고 도보와 자전거, 킥보드 등 느린 이동 속도의 수단을 대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운송 수단을 내세워 수요에 맞게 배송 업무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남녀노소 자신에게 맞는 운송 수단을 빌려 근무가 가능해 기존의 느린 이동 수단의 단점을 보완하고 낮은 수익 구조 단가를 개선하여 경제성 및 타사와의 경쟁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여러분의 시간을 믿고 빌려주세요'라는 서비스 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이들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상생의 가치를 첫 번째로 꼽는 점도 눈 여겨볼 사항이다. 기존 배달대행 및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맹점과 라이더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허화한 '배송 중개 시스템' 도입과 빌려타와 제휴 중인 배달대행사와의 '듀얼 배송콜 처리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이전 배달업계 방식과는 큰 차이로 나타난다.

최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화 기업인 이엠이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안전 운송 수단을 도입해 딜리온의 ICT 기술을 접목시켰다. 또한 DID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 중인 코인플러그와도 전략적 사업 협약 체결을 해 서비스 보안 및 인증 강화를 통해 전국망 서비스 확대를 꿰하고 있다.

임대용 딜리온그룹 대표는 "회사에서 수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물류배송 서비스 노하우의 집약체인 빌려타 서비스가 기존 물류 운송 분야와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이어주는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도 기업 경영의 혁신 트렌드로 각광받던 탄소 저감, 순환 경제, 투명한 기업지배 구조 등을 추구하는 ESG 경영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에 걸맞은 범용성 높은 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