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시그니처 메뉴만큼 사이드 메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외식업체들이 다양하고 독특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추구하는 MZ 세대들은 메인 메뉴보다 독특한 사이드 메뉴를 즐겨 찾는 경우가 많다.
업계 입장에서 사이드 메뉴는 최신 외식 트렌드와 주 고객층의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고, 브랜드 차별성과 새로운 이미지를 더해주기 때문에 마케팅의 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최근 ‘떡볶이’를 출시했다. 떡볶이는 스파게티 면에 면과 비슷한 모양의 어묵과 한 입에 먹기 좋은 떡을 사용했다. 순창 고추장과 의성 마늘을 사용해 한국인 입맛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KFC는 간식 꽈배기를 사용한 ‘캡꽈배기' 2종을 선보였다. 캡치즈꽈배기는 크림치즈를 채워 단짠(달달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캡팥꽈배기는 전통 단팥을 추가해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푸라닭은 베이커리 라인의 ‘크레이프롤’과 ‘쿠키무스’를 선보였다. 크레이프롤은 계란말이를 연상시키는 메뉴이고, 쿠키무스는 계란 프라이를 연상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톡톡 튀는 개성을 지닌 MZ세대가 주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면서, 독특하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이들을 공략하려는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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