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관광·한류’ 묶어 쇼핑관광축제 여는 문체부·산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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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관광·한류’ 묶어 쇼핑관광축제 여는 문체부·산자부
  • 백진
  • 승인 2016.04.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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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개막식 등 국제 축제화 목표
외래 관광객 맞춤형 지원 강화로 관광객 유치 극대화 노력

H_009 사진=한국면세뉴스/ 작년 중국 황금연휴 기간 동안 외래관광객이 몰린 인천공항의 모습.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추진계획이 28일 국무회의를 통해 보고됐다. 계획에 따르면 작년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유기적으로 통합, 쇼핑·관광·한류를 융합해 국제 명품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내용이다. 해당 행사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의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전통시장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코리아그랜드세일’(문체부)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산자부)는 작년 소비자들에게 기대이하의 행사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준비 기간이 부족했던 탓인지 할인율과 할인 품목 및 유통사의 참여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 소비자는 “작년 해당 행사는 평상시 유통업체들이 진행하는 할인행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으며, 구매하려던 상품은 할인 대상에서 빠져 굳이 이 기간 동안 쇼핑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문체부와 산자부가 머리를 모아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여 진다. 오는 10월 1일에는 한류를 주제로 하는 대형 개막 공연도 예정돼 있어 ‘한류 붐’의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환영받는 ‘쇼핑관광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기간 내 외국인 방문 및 수출 촉진 행사(외국인 투자 주간, 소비재전시회 등)을 집중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추진할 때 짧은 준비기간(약 1개월)으로 인해 참여 업체가 유통업체에 국한되고, 할인품목·할인율 확대에도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참여 업체 다양화 추진 및 각종 지원을 통해 할인품목 및 할인율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가전, 의류·패션, 생활용품 등 주요 할인품목 제조업체를 비롯 K-뷰티, K-푸드 등 한류와 연관된 업체의 참여를 중점 확대할 방침이다. 방한 외래관광객을 위해서도 전국 8개 공항에서 입국 외국인 환영 이벤트, 온라인을 통해 초청자를 선정해 한류스타와의 1일 데이트 등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문체부와 산자부는 향후 쇼핑·관광·한류가 함께 모인 이 행사를 정례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명품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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