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작년 7조5000억 사상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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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작년 7조5000억 사상 최대 매출
  • 조 휘광
  • 승인 2019.01.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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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점, 월드타워점 매출 각각 4조, 1조원 첫 돌파


▲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매출이 지난해 4조원을 돌파했다. /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은 2018년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매출이 각각 4조 원, 1조 원을 돌파 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체 매출은 7조5000억 원으로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 6조 원 돌파 1년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전년보다 25% 신장한 수치다.


■ 명동점 매출 하루 평균 110억원…전년대비 35% 신장

38년간 롯데면세점 성장의 요람 역할을 해 온 명동본점이 작년 12월 14일 매출 4조 원을 넘었다.  ‘단일 매장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명동본점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 신장하며 2018년 일평균 110억 원을 넘어섰다.

1980년 국내 최초 부티크 스타일의 종합면세점으로 출범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오픈 첫 해 22억 원 이었던 연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2011년 1조 원을 달성했다. 이후 연평균 25% 신장률을 보이며 2015년 2조 원, 2016년 3조 원을 돌파했고 3조 원 달성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게 됐다. 사드 보복 이후 침체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신한 다이공(대리구매상) 수요가 매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명동본점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지난 2016년 8월 본점 12층을 확장 오픈했으며 작년 10월 1층 ‘스타에비뉴 코너’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국내 최대 중소중견 브랜드 편집매장 ‘블루밍뷰티관’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총 100억원을 투자해 VIP고객을 위한 ‘스타라운지’를 오픈했다. 입생로랑, 샤넬, 스와로브스키 등 ‘스타라운지’에서 진행하는 유명 브랜드 VIP초청행사는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외관. 월드타워점은 작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해 전년 비 80% 성장했다. / 롯데면세점 제공


■ 월드타워점 전년대비 80% 성장

월드타워점은 지난 12월 23일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1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시내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해 오픈한 2017년 5700억원 매출을 올린 지 1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80% 신장률을 보였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우수한 관광 자원과 차별화된 명품 브랜드를 내세워 최근 강남권 신규 면세점들의 오픈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사드보복으로 인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월드타워점에 입점한 국내 중소중견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300% 신장해 중소중견 브랜드와 상생에 크게 기여했다고 롯데면세점은 밝혔다.


■ 온라인 매출 전년 비 50% 신장해 2조원 달성

판매 채널별 매출 중 주목할 만한 점은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50% 신장한 2조 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3년 8%였던 매출 구성비가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25%를 차지했다. 인터넷 및 모바일 면세점 플랫폼 개선 및 인터넷점 전용 상품 개발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적립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한 20~30대 고객 유치가 매출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롯데면세점만의 38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한국 면세시장의 글로벌화와 국내외 잠재적 고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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