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 앱 '직차', 중고차 시세 조회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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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 앱 '직차', 중고차 시세 조회 서비스 선보여
  • 민강인
  • 승인 2020.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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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거래량의 2배를 뛰어넘을 정도로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던 개인 간 중고차 거래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미 전체 중고차 거래량 중 37% 이상이 개인 간 거래를 통해 등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상사 또는 딜러를 통해 차량을 사고파는 중고차 매매시장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허위매물·고금리 대출·성능 고지 누락 등 소비자와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다양한 문제들과 이를 해결할 만한 법적 근거조차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상사·딜러를 통한 중고차 매매가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면, 구태여 금전적 손해를 보면서까지 중고차 시장을 찾을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기존 중고차 매매 시장의 판도가 점차 개인 거래 쪽으로 기울어짐에 따라 관련 서비스 상품들이 줄이어 등장하는 등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직차'는 올해 2월 베타서비스로 출시된 중고차 직거래 앱으로 매매가이드, 앱 전용 1:1 채팅, 직거래 금융 정보 조회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월 '카히스토리 서비스' 업데이트 후 보험·사고 이력 정보 또한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출시와 함께 중고차 직거래를 계획 중인 이들의 관심을 끌은 직차는 지난 1일 '중고차 직거래 시세 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 제공되던 판매자 중심의 시세 조회 서비스와 달리 판매자와 구매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거래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자 하는 유저가 직차 앱을 통해 매물을 등록할 때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정확한 시세를 판매자에게 보여준다. 이를 참고하여 판매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 등록하게 된다. 등록된 매물 정보는 구매자에게 고스란히 노출됨으로써 구매자 역시 매물 가격의 높고 낮음을 있는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신차 시장의 생산 관련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차선책으로 중고차 구매를 선택하는 사람의 증가 추세와 함께 중고자 직거래 시세 조회 서비스의 등장이 맞물려 올해 중고차 직거래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직차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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