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가장 대표적인 주얼리이자 아이콘인 티파니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186년 역사의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는 뉴욕 5번가 플래그십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하고 2023년 4월 28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제 “랜드마크”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뉴욕 5번가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름처럼 뉴욕의 상징으로 티파니를 세상에 소개하는 곳이 될 예정이다. 뉴욕에서 가장 큰 매장 중 하나로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던 주얼리 크리에이션과 예술 작품들, 압도하는 LED디스플레이들로 새롭게 변화된 랜드마크를 소개한다. 

랜드마크는 1940년 처음 플래그십 스토어를 문을 연 이래 새롭게 전면적인 개조를 시도했했다. 매장 외부는 매장 회전문 위의 아틀라스 조각상과 시계 등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상징적인 요소들을 유지하되, 매장 내부는 티파니의 과거와 미래, 역사적인 주얼리와 현대의 주얼리 등 상반되는 요소들을 접목시켜 재탄생된 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랜드마크의 변화를 이끈 가장 큰 두 가지는 전설적인 건축가인 피터 마리노가 재해석한 건축 내부와 시게마츠 쇼헤이가 이끄는 OMA 뉴욕 팀의  기존 건물 위에 추가 증축한 3층 규모의 유리 건물 및  핵심 순환 시설의 개조다. 

1980년에 추가로 지은 사무실 공간을 시게마츠 쇼헤이와 OMA 뉴욕의 주도로 루프탑으로 개조, 이 공간은 보기에는 서로 다른 구조물이나, 하나로 연결된 독특한 건물 구조를 이루고 있다.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메인 층에서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매장 천장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을 받으며 반짝이는 주얼리 쇼케이스는 시선을 주목시킬 것이다. 

공간의 전체를 가로지르는 천장의 이 창문은 마치 보석의 깎인 면과 같이 보이는데, 이 독특한 디자인은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다루는 티파니의 유산과 권위를 보여준다.

랜드마크에는 전체 10개 층에 걸쳐 티파니가 랜드마크를 위해 특별히 의뢰한 작품을 포함하여 약 40점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 중에는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슈나벨, 라시드 존슨, 안나 와이언트, 다니엘 아샴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메인 층에서 지상 층으로 올라오면, LED 스크린이 자동으로 켜지며 센트럴 파크와 맨해튼 스카이라인의 넓은 경관을 보여준다. 순식간에 방문객을 뉴욕의 상징적인 경관에 몰입하게 한 후, 비디오가 꺼지면 거울이 된다. 

건물의 바닥 전체는 1940년대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쪽마루 나무로 되어있으며 이는 초기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를 떠올리게한다.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의 아틀라스 상과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의 티파니 시계도 랜드마크의 지상 층에 위치한다. 

랜드마크의 중심부에는Elsa Peretti® 엘사 페레티만이 가지고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투명한 대형 크리스털 나선형 계단이 자리잡고있다. 이 계단은 3층에서 8층까지 연결되고, 엘레베이터를 통해서도 모든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The Blue Box Cafe™ 에서는 다니엘 뵐루가 모든 사람이 꿈꾸는 티파니에서의 특별한 다이닝 을 제공한다. 뉴욕의 미쉐린 스타 셰프 다니엘 뵐루가 계절에 따라 브런치와 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탄생된 블루 박스 카페에서는 프라이빗한 다이닝 공간과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바도 만나볼 수 있다. 

8층과 9층은 랜드마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 컨셉과 스토리텔링의 박물관 및 전시 공간으로 선보여진다. 

진귀하고 특별한 다이아몬드 워치와 한정판 홈 오브제, Tiffany® Setting 티파니 세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독특한 디자인의 아이웨어 등이 랜드마크 오픈을 기념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랜드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티파니 하이주얼리 컬렉션을 보유하게되며, 특히 전설적인 크기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128.54캐럿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랜드마크는 티파니 하우스의 선도적인 환경, 건강과 복지에 대한 책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상당한 투자를 바탕으로 건설되었으며, WELL 플래티넘 인증과 LEED 골드 인증을 받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5번가의 랜드마크는 전세계의 방문객들이 티파니의 경이로움을 찾아보고 발견할 수 있도록 2023년 4월 28일에 다시 문을 연다. 

사진 티파니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