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 이후 80여명이 폭염으로 쓰러졌다.
2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3분쯤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으로 여럿이 탈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참가자들은 개영식장에서 해산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스카우트 조직위원회는 "중증 환자는 없는 상태"라면서 "추후 브리핑에서 구체적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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