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국민은행 압수수색…미공개 정보 활용 부당이득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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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국민은행 압수수색…미공개 정보 활용 부당이득 혐의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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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금융감독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서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특사경은 각종 서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방식,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파한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연루된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하고, 본인과 가족 명의로 해당 종목 주식을 매수했다. 이후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이들의 총매매 이득은 127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9일 상장사들의 증권 업무를 대행하는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연루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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