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5개월 만에 재개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수요에 대비한 특별치안 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치안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특별활동 기간은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를 포함한 9월1일부터 10월10일까지다.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과 시간대를 분석해 탄력적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하는 맞춤형 치안 활동을 할 계획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오전에 경복궁과 종로 일대, 오후에는 명동·동대문, 저녁에 홍대·이태원 등을 많이 찾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가족 단위로 단체 관광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경찰은 미아·실종·분실신고에 대비해 112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거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용되던 시기 성행한 무등록 숙박업소도 단속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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