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악성 민원 학부모 운영 오해 받은 식당 "이번 일과 전혀 무관…별점 테러 적당히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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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사 악성 민원 학부모 운영 오해 받은 식당 "이번 일과 전혀 무관…별점 테러 적당히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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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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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교사 추모 공간에 놓인 근조화환. 사진=연합뉴스
대전 초등교사 추모 공간에 놓인 근조화환. 사진=연합뉴스

사망한 대전 초등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넣은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식당에 네티즌들의 별점 테러 등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해당 식당 측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에서 운영중인 한 갈빗집이 초등교사 사건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알려지면서 업주 가족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식당 업주의 딸이라고 밝힌 A씨는 "지금 별점 테러 하시는 분들 전부 댓글신고 들어갔다. 당장 삭제해 달라. 별점 테러 적당히 하시라. 법적대응한다"며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정말 안타깝지만 저희는 그 사건과 무관하다. 뭔 가해 학부모인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싶나"라고 했다.

또 해당 식당 업주의 조카로 추정되는 B씨는 같은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선생님을 힘들게 했던 가해자 중 마지막 한명으로 지목된 식당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하다. 정말 아니다"라며 "어제 삼촌께서 살인자 등등의 욕설과 별점테러에 너무 놀라시고 많이 상처받으신 상황이다. 어제 영업은 일찌감치 접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자등록증, 가족관계 증명서도 공개했다. B씨는 "가족관계 증명서에 나와 있듯이 두 분(업주 부부)의 자녀는 이미 성인"이라며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토요일에 선생님 조문 다녀오면서 가슴 아팠고 청원에도 동의하며 지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카더라를 통한 마녀사냥만은 멈춰야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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