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원탁의 기사: 얼음과 불의 이야기' New 에디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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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 '원탁의 기사: 얼음과 불의 이야기' New 에디션 공개
  • 이수빈
  • 승인 2023.1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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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Roger dubuis)는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전설에서 영감 받은 타임피스 ‘원탁의 기사들(Knights of the round table)’의 새로운 에디션을 5 일 공개했다.

‘얼음과 불의 이야기’에디션은 얼음의 위협으로부터 왕국을 지키지 위해 소환된 12 명의 용감한 영웅과 얼음으로 뒤덮인 대지에서 아서 왕의 겨울 여정 표현했다. 갈라진 대지, 각각의 다른 포즈로 전투 태세를 갖춘 12 명의 기사의 디테일 통해 로저드뷔의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평등의 상징인 원탁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설을 재해석한 로저드뷔의 최신 타임피스는 용맹함, 기사도 정신, 충성심 등 다양한 기사의 덕목을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동시에 얼음으로 뒤덮힌 풍경과 정교한 캐릭터의 묘사로 영감의 원천을 정교한 기술로 완성해 하이퍼 오롤로지™를 향한 로저드뷔의 도전을 드러냈다.

로저드뷔는 2013년 원탁의 기사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이래로 컬렉션의 예술적 미학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12 명의 기사는 마치 바로 전투가 벌어질 것처럼 역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액션의 무대가 된듯한 시계 위에서 에너지 가득한 순간이 얼어붙은 듯 생생하고 섬세하게 포착했다. 

초기 드로잉부터 레진 목업 작업까지, 정교하고 섬세한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벽한 비율의 생동감 넘치는 피규어가 구현되었고, 3D 스캔으로 몰딩 및 주조 과정을 거쳐 6mm 높이, 18K 핑크골드 소재의 기사가 탄생했다. 용맹한 기사의 모습, 날렵한 검과 갑옷의 미묘한 질감 디테일을 구현하는 것은 오랜 시간 숙련된 장인의 최고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기사들의 여정은 머나먼 길과 험난한 지형을 가로지르는 도전으로, 투명한 호수 위에 자리한 얼음으로 뒤덮인 땅을 만나게 된다. 다이얼이 열리면서 기사들이 위협에 맞서 싸우는 장면을 연출해 역동적인 무브먼브트를 구현했다.

로저드뷔는 외부 플랜지부터 시작하여 전체를 무라노 기법으로 제작한 투명한 아이스블루 글라스 링으로 덮었다. 

메인 디스크와 호수에서 나오는 큰 블록에도 동일한 아이스블루 글라스가 사용되었다. 반짝이는  눈송이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블록을 리모주 비스크 포셀린으로 코팅했다. 글라스의 광택 표면과 대비되어 어우러지는 무광 마감이 특징이다.

다이얼은 로저드뷔의 숙련된 장인이 3D 퍼즐을 맞추듯 블록을 하나하나 조립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기사들을 완성한 후 한 달이 걸리는 도전으로 워치메이킹 세계의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다.

시계의 45mm 케이스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스틸을 사용하는 장인정신에 대한 경의를 담아 티타늄 다마스쿠스 소재로 제작했다. 

중세 시대의 전설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기술로 완성된 원탁의 기사 타임피스. 티타늄은 모던한 느낌을 더해주지만, 다마스쿠스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선사한다. 2 등급 및 5 등급 티타늄 판을 층층이 쌓아 올린 다음, 높은 온도의 용광로에 넣어 유연해진 금속을 망치로 세차게 두드려 여러겹의 금속을 단단한 블록을 만든 후, 블록을 가열하고 두드리고, 늘려서 모양을 만든 후 자르고, 접고, 가열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마지막 단계는 액시드 배스이다. 금속을 용액에 담그면 2 등급 티타늄의 층이 드러나면서 메탈릭 케이스 전체에 흐르는 듯한 매혹적인 물결 무늬가 만들어진다. 산을 사용하는 이 기법은 로저드뷔와 같은 대담한 워치메이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기술로,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일반적인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매력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티타늄 다마스쿠스 케이스에 폴리싱 처리한 티타늄 베젤을 장착, 무광택 마감과 시계 바디의 독특한 패턴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이렇듯 정교한 기술의 결정체인 기사들은 베젤 아래에 창을 만들어 모든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옆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케이스백에서는 중세 교회와 성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에서 영감 받은 블루 컬러의 진동추를 볼 수 있다. 기울어진 피라미드 모양은 고요하게 타임피스 가장자리의 삼각형 노치를 따라 자리하고있다. 

중앙에 있는 스켈레톤 추가 움직이면서 회전한다. 일반적인 진동 추보다 가볍고 작고, 레버 앞이 더 짧지만 성능에 있어서는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다.

스켈레톤의 디자인은 독자적 경지에 이른 로저드뷔의 탁월한 기술력을 보여준다. 메종은 지난 20 년 동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소형화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뛰어난 미적 감각과 완벽한 기능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입증해왔다. 로저드뷔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된 이 구조는 언제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로저드뷔는 무브먼트 제작 과정에서 혁신과 성능이라는 변함없는 가치에 항상 충실하다. 모노밸런시어 RD821 칼리버로 구동되는 타임피스는 로저드뷔가 전적으로 제조했다. 172 개의 부품으로 완성된, 최고 수준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이 타임피스는 오늘날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증 중 하나인 ‘푸아송 드 제네바(Poinçon de Genève)‘의 기준에 따라 모든 부품을 수작업으로 마무리 했다.

로저드뷔 원탁의 기사는 희소가치가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단 28 점만 제작된다.

사진 로저드뷔(Roger dubuis)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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