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병행수입 몽클레르 패딩 긴급 회수..."가품 정황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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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병행수입 몽클레르 패딩 긴급 회수..."가품 정황 발견돼"
  • 박주범
  • 승인 2023.12.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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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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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병행수입으로 판매한 몽클레르 패딩 2종에 대해 회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올해 10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트레이더스 6개 점포(하남, 고양, 구성, 송림, 위례, 수원)에서 판매된 몽클레르 여성 헤르미퍼 패딩과 몽클레르 남성 클루니 패딩이다.

해당 상품은 병행수입 전문 공급사로부터 해외 재고상품을 공급 받아 관련 서류 확인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판매됐다.  

하지만 판매 과정에서 품질 불량 이슈로 원인을 확인하던 중 일부 상품에 가품 의심 정황이 발견되어 즉시 판매를 중지하면서 이미 판매된 상품을 회수하는 것이다.

판매된 상품은 모두 30개로 구매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해 회수와 환불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병행수입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새해 연휴를 앞둔 금요일 오후에 이 사실을 알린 것에 대해 '꼼수 공지'라는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연초라 소비자들이 기사 등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공지 같다"라며, "선제적으로 발표한 점에 대해서는 평가를 받을 만하지만, 발표 일자나 시기를 보면 '꼼수'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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