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작년 매출 8.9조·영업이익 4644억..."미래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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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작년 매출 8.9조·영업이익 4644억..."미래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
  • 박주범
  • 승인 2024.02.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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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8조 94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식품 사업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9.5% 증가한 4조 3608억 원, 16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내식 수요 증가에 따라 참치캔 등 일반식품과 조미김, 냉장햄, 즉석밥 등 신선식품 판매가 늘었고 유제품, 음료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 덕분이다.

동원산업 사업 부문은 참치 어획 호조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 902억 원을 기록했으나, 유통 영업 부문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1268억 원에 그쳤다.

포장재 사업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마스크 수요 감소와 미주 시장으로의 알루미늄 수출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2767억 원, 8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2%,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미래 사업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1주당 배당금을 11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1 규모인 자사주 1046만 770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동원F&B는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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