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템스강(Thames River)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지지(時事)통신은 매년 3월 템스강에서 열리는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의 조정 경기가 이날 개최됐다.
주최측은 이례적으로 올해는 선수들까리 강에 들어가 물을 끼얹고 노를 물속으로 던지는 등의 행위를 삼가도록 당부했다.
수질검사를 하는 환경보호단체에 따르면 템스강의 대장균 수치는 해수욕장의 기준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보다도 최대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정부는 큰비 등으로 하수의 범람을 막기 위해 각 수도회사는 미처리수를 강과 바다에 그대로 방류하는 것을 인정해왔다.
영국 환경부(DEFRA)가 27일 공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하수 배출 건수는 46만 4056건으로 2022년 30만 1091건보다 54%나 증가했다.
또한 2016년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배출시간은 약 361만 시간으로 2022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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