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78∼197석' 발표에 일제히 "와~"… 엷은 미소 이재명 "겸허하게 마지막까지" [4·10 총선] 
상태바
민주 '178∼197석' 발표에 일제히 "와~"… 엷은 미소 이재명 "겸허하게 마지막까지" [4·10 총선]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4.10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4·10 총선 투표 종료 직후인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해 넉넉한 과반 의석 확보가 예측되자 일제히 환호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투표 종료 30분 전부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관계자들과 후보들이 속속 도착했다. 

이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부터 밝은 표정이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악수하면서 인사했고 김부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서영교 최고위원도 환한 얼굴로 상황실에 도착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미소 속에 대화를 나누며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오후 5시50분께 도착한 이재명 대표는 비교적 차분한 표정이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들과 박성준, 김성환 후보 등과 악수할 때도 엷은 미소만 지었다. 

긴장된 표정으로 발표를 기다리던 참석자들은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합계 의석이 적게는 178석에서 많게는 197석으로 예상한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백승아 공동대표는 감격에 젖은 표정이었고, 용혜인 후보는 놀란 듯 두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 대표는 차분한 표정 속에 손뼉만 치다가, 수십초가 지나자 이내 웃음을 보였다.

정당별 의석수 발표에 이어 이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서울 중·성동갑, 동작을 등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선거구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참석자들은 환호했고 이 대표는 이따금 손뼉을 쳤다.

당의 험지인 서초갑, 강남갑, 강남을 등에서 크게 밀리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탄식이 들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오후 6시 30분께까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가 자리를 떴다. 그는 상황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짧게 말한 뒤 퇴장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