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문화 확산을 독려해 2050 탄소중립 사회 이행에 앞장선다고 28일 밝혔다.
협회 및 회원사 16개 브랜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환경부와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정현식 협회장 등 정부·협회 관계자와 고돼지, 고반식당, 김가네, 본도시락, 마녀주방, 미태리, 수유리우동집, 순대실록, 오복오봉집, 자담치킨, 지호한방삼계탕, 푸라닭, 핏제리아오, 한마음정육식당, 33떡볶이, BBQ(가나다 순) 등 16개 브랜드 대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업체들은 협약을 통해 ▲고객이 먼저 종이컵, 물티슈 등 일회용품을 요청하는 경우에만 제공 ▲사용 후 종이컵·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전문 재활용업체가 수거·재활용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 등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협회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및 홍보와 참여업체 이행사항 정기·수시 모니터링, 일회용품 사용량 및 분리 배출량 조사를 맡는다. 환경부는 참여 업체와 협회를 적극 지원하며 우수 사례 홍보와 포상 등을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불가피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크게 늘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책임의식을 갖고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애로를 악화시키는 획일적 규제보다, 오늘처럼 업계가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환경부가 정책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탄소중립 사회를 함께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