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피플] 신세계免 성영목 사장 “시간을 통해 사업 역량 검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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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피플] 신세계免 성영목 사장 “시간을 통해 사업 역량 검증돼”
  • 김선호
  • 승인 2016.11.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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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산업은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봐야...韓 점유율 1위
“개별관광객 증대, 국적 다변화, 주변 국가와 경쟁이 당면 과제”

신세계면세점을 이끌고 있는 성영목 사장.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센텀시티)에 이어 인천공항에 출국장면세점을 열었으며,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오픈해 연이은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성 사장은 한국면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혼란기로 각 사업자들이 분투하고 있다. 시간을 통해서 사업자의 역량이 검증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면세업계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d1124_004 사진=김선호 기자/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의 모습.

그는 2002년 삼성물산에서 제주 신라 총지배인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2004년 면세사업부 부사장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당시 “신세계, 삼성물산에서 유통부문에서 일한 경험이 반영돼 면세사업을 맡게 된 같다”고 밝혔다. 신라호텔의 신 성장동력이었던 신라면세점의 차별화·효율화를 이루는 것이 그의 ‘미션’이었다. 때문에 “대중교통이 연결이 잘 된 롯데면세점과 차별화를 위해 ‘자가용족’을 타깃으로 업계 최초 발렛파킹을 하고 고객 휴게공간 오픈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회상했다.

현재 국내 면세산업은 호황기와 함께 위기를 맡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인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면세사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0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매출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이나, 또 다른 이면엔 잿빛이 드리워지고 있다.

성 사장은 “세계금융위기로 세계 관광산업이 얼어붙었을 때”를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여기며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방은 바로 ‘협력’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면세점에 입점해 있었다. 다른 모든 방안을 강구해도 임대료가 문제였다. 결국 입점 면세사업자들과 함께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당해 임대료를 낮추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항상 위기는 온다. 다 같이 그 위기를 넘기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d1124_002 사진=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성영목 사장의 모습.

여러 굴곡점을 거쳐온 국내 면세산업은 이제 해외를 바라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또한 면세점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 이어 세계 면세시장을 바라보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 2025년까지 2억 8천만 이상의 가구가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VISA글로벌보고서를 보듯 관광산업은 더욱 커나갈 것이다. 이제 우리는 중국만이 아니라 아시아, 세계를 바라보고 대응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며 국내 면세산업의 전망과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개별관광객 증대, 국적 다변화, 주변국가와의 경쟁”을 면세산업의 당면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이 면세점에 꼭 와야 할 이유, 콘텐츠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신세계의 경우도 쇼핑 외에 문화와 체험을 차별화로 두고 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의 주요 콘셉트를 설명했다.

많아지는 방한 외래관광객, 늘어나는 면세점 규모. 그러나 현 면세산업의 물류 인프라는 포화에 이르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면세품을 인도받는 공항 내 ‘인도장’을 비롯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통합물류센터 또한 가득 차 있다. 면세점의 늘어난 물량을 받아낼 그릇이 부족한 탓이다. 성 사장은 “통합 인도장에 관련해 검토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자의 입장을 조율하는 중으로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매출 양이 늘어나는 신세계면세점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d1124_003 사진=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 로고

이번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신규특허에 참여한 신세계면세점. 성 사장은 강남 센트럴시티를 후보지로 내세우며 또 다른 차별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세계가 지닌 인프라와 역량을 강남에 또 다시 재현해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호텔·백화점·레스토랑·극장·서점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진 ‘준비된 면세점’이 첫째 강점이며,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이자 ‘서울 대중교통의 요지’로 개별관광객에게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두번째다. 또한 면세점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극대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면세산업의 ‘협력’을 다시금 강조했다. 롯데·신라에 이어 면세시장의 제3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세계면세점에 대해 그는 “경쟁사와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개발해 면세 시장뿐 아니라 전체 관광시장의 생산성을 확대시키고자 한다”며 상생의 전략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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