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 12월초 1,600만 명 돌파…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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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관광객, 12월초 1,600만 명 돌파… 사상 최대 기록
  • 서미희
  • 승인 2016.1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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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700만 명 돌파 확실시
1~11월 잠정누계 中관광객 36.6% 증가 예상
日관광객도 작년 대비 25.2%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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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11월 중순 1,5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초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일평균 방문객 수가 약 4만8천 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12월 3일경에 1,6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11월 한 달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어, 이에 따라 연말까지 1,700만 명 돌파도 확실해 보인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경우 4분기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긴 했으나,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6.6%의 증가세로 방한관광객 증가를 견인하였다.

일본의 경우 회복세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메르스 여파가 없던 작년 11월보다 29.3% 성장세를 보였고, 1~11월 잠정 누계는 210만 명으로 예상돼 2014년의 211만 명을 거의 회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만과 동남아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대만 64.0%, 홍콩 25.2%, 인도네시아 53.4%, 베트남 53.2%, 말레이시아 39.7%, 필리핀 37.9%, 싱가포르 36.7%, 태국 27.5%로 모두 20%를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원거리 시장으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구미주 시장은 1~11월 동안 미국이 12.4%, 그리고 러시아와 캐나다가 각각 24.7%, 20.4%로 특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국제관광전략실장은 “방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주요 시장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 평가하고, “앞으로 방한상품 품질을 제고하고, 증가하는 개별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여 한국관광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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