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첫 분기 흑자 달성 ‘한류복합관광타워’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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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첫 분기 흑자 달성 ‘한류복합관광타워’ 꿈꿔
  • 김윤진
  • 승인 2017.05.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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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와 협업 통해 관광객 확충 ‘시동’
‘외향경쟁’ 지양, 관광 내실화 ‘집중’하겠다

HDC신라면세점이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CJ CGV본사가 이번 달~다음 달 초에 HDC 아이파크 몰 이전을 앞둔 만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류 복합타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향경쟁을 지양하고 국익을 살리는 관광 내실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면세뉴스 조찬영 기자>

이번 HDC신라면세점의 첫 분기 흑자는 사드배치 이후 방한 중국 관광객이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한 ‘매출절벽’위기에 상황에서 맞는 ‘흑자’로 의미가 깊다. HDC신라면세점은 16일 “2017년 1분기 1,477억 5,900만원의 매출과 11억 500만원의 영업이익, 11억 2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신규면세점 중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흑자 달성은 모기업인 호텔신라의 MD능력과 물류 경쟁력, 현대산업개발의 쇼핑·관광 인프라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이 자체적인 HDC신라면세점의 평가다. 특히 불확실한 면세시장 환경 속에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초래하는 무리한 매출 외형 경쟁 속에서 자체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 것이 흑자 전환 성공의 계기라고 덧붙였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2016년 누계로 3,975억원의 매출과 209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HDC신라면세점의 매출 목표액은 7,500억원이다.

이를 위해 HDC신라면세점은 최대 강점인 쇼핑·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아이파크몰을 대대적으로 증축해 올해 말까지 6만4000㎡ (약 19,360 평)에 이르는 면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CJ CGV와 함게 ‘복합 한류 타운’을 건설하여 ‘K-무비 관광 투어’프로그램 개발 및 세계 최대 ‘IMAX GT 레이저(IMAX Grand Theatre Laser)’ 상영관을 개관하는 등 다채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을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HDC신라면세점의 1분기 실적인 모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공시 중 연결공시 기준으로 지난 15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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