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리뉴얼 확장오픈 6월 30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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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리뉴얼 확장오픈 6월 30일로 확정
  • 김선호
  • 승인 2017.06.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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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3위 점포의 화려한 귀환
K-뷰티 중심으로 확장공간 디자인
“2020년 연매출 1조5천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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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6월 30일 확장 리뉴얼 오픈한다. 롯데면세점 입점 브랜드는 “오는 6월 30일 월드타워점 확장 리뉴얼 오픈이 확정됐다고 약 2주 전에 연락이 왔다. 국내 면세점 기준 3위 점포였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K-뷰티 매장이 중심이 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6년 6월 폐점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다시 특허를 획득해 올해 1월 5일 오픈한 데 이어 확장 리뉴얼 오픈까지 ‘화려한 귀환’이 본격화됐다. 다만, 롯데 관계자는 “면세점 업계가 전체적으로 조심스러운 분위기인만큼 오픈식은 따로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0627_002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 화장품 매장.

롯데면세점은 잠실 월드타워점을 오픈하며 “2020년까지 연매출 1조 5천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롯데 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세계 5위의 초고층 건물로 그 자체만으로도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기폭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월드타워점엔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등 세계 3대 명품 갖추고 있어 롯데면세점 본점을 잇는 매장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월드타워점이 오는 30일에 확장 오픈하게 되면 국내 최대 규모(17,334㎡=5253평)의 매장 공간이 된다. 또한 세계 최고 높이(123층, 지상 500m)의 전망대, 세계 최대의 스크린 길이(가로34m, 세로13.8m)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관광문화시설이 면세점과 함께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애초 목표했던 대로 확장 오픈되는 공간은 K-뷰티 브랜드가 중심으로 꾸며질 것이다. 특히 기존에 없던 편집숍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이 확충된다”고 밝혔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팝업스토어도 오픈해 기념품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동시에 방한 외래관광객에게 올림픽을 알리는 홍보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D0607_005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오픈한 샤넬 부티크 매장 전경. 샤넬 오픈으로 루이비통, 에르메스까지 3대 명품을 갖추게 됐다.

K-뷰티 이외에도 리뉴얼 확장 오픈에 따른 명품 브랜드 이동도 있다. 기존 입점돼 있는 티파니 브랜드는 매장 이동을 통해 콘셉트숍으로 다시 소비자를 찾아가며, 클로에·막스마라 등도 새로 입점된다. 특히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가 입점해 다채로운 명품 브랜드 확장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확장 리뉴얼 오픈은 다소 늦어진 감이 있다. 또한 초고층 전망대 면세점 오픈 또한 이번 확장 오픈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확장 오픈에는 전망대 면세점은 없다. 전망대 면세점은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초에만 해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확장 오픈이 지난 4월경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지연이 됐으며, 다시 5월 말로 목표했으나 6월 말까지 밀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신규면세점이 늘어남에 따라 명품 브랜드 유치 및 브랜드와의 재협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 월드타워는 지난 4월 3일에 그랜드 오픈했으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그 뒤인 6월 30일에 오픈한다.

면세점 관계자는 “오는 6월 30일 오픈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또한 가오픈 상태다. 아직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지 않은 매장은 향후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에 정비가 되는대로 그랜드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드타워점 오픈으로 ‘사드한파’로 인한 롯데면세점의 단기적 영업적자를 만회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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