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시장 3강 구도, 롯데·신라·신세계 올해 마케팅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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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이하며 면세점 업계가 2017년 ‘시즌오프’ 경쟁에 일제히 뛰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겨울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라·신세계면세점도 올 마지막 시즌오프를 진행하며 최대 60%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은 발리,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 마크제이콥스, 토리버치 등의 브랜드를 20~8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11월 24일부터 롯데면세점 본점(명동본점)에선 2,000달러 이상 구매자에게 뮤지컬 ‘광화문 연가’ 관람권, 월드타워점과 코엑스점에선 2,000달러 이상 구매자에게 뮤지컬 ‘햄릿:얼라이브’ 티켓을 증정한다.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선 동시에 12월 10일까지 700달러 이상 구매자에게 영화 ‘신과함께’ VIP 시사회 응권을 증정하는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각 지점 및 구매금액별 선불카드 혜택도 주어져 겨울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 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또한 롯데에 행사에 맞서 주요 인기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레드세일’과 이벤트를 계획했다.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신라면세점 전 점에서 발리,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부터 럭셔리 패션, 아이웨어 시계 등 할인에 나섰다. 특히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선 5천 명에게 사은품과 경품을 추첨 증정하는 ‘행운의 레드팩’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품은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00만원(5명), 서울신라호텔 1박 숙박권(10명),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0만원(20명),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부티끄 생크림케이크 교환권(50명),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5만원(30명),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만원(300명), 신라면세점 옥상공원 카페 음료 교환권, 여행용 매너키트, 행운의 2달러 중 랜덤 1종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 신세계면세점
가장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세계면세점은 투미, 코치, 닥스 등 브랜드 아이템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17일부터 모스키노, 막스마라 등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할인 혜택 행사를 더욱 넓히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새해 ‘홍콩 불꽃놀이 여행 경품 프로모션’을 열고 할인 혜택에 이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2월 14일까지 명동점, 인천공항점, 부산점에서 1달러 이상 결제한 내국인 중 추첨을 통해 홍콩 3박 4일 여행권을 증정한다.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3강 구도로 재편된 국내 면세시장이 2017년 마지막 마케팅 및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최대 할인 폭에선 롯데면세점 80%로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신라·신세계면세점 또한 60% 할인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올해 겨울시즌 마지막 ‘고객 맞이’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인해 면세점 업계가 힘들어졌으나 한·중 관계가 회복됨에 따라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오프는 2017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면세점이 항상 진행하는 할인기간이긴 하나 향후 마케팅·할인 행사를 통한 회원 유치 등 장기적 전략에서 주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전년대비 면세점 매출이 성장하고 있어 작년 12조원 이상 매출에서 올해는 더 큰 매출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마지막 시즌오프 행사를 통한 매출에 따라 그 규모 또한 더 커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이외에도 각 지점별 면세점 등이 올해 마지막 ‘겨울여행’ 해외관광객을 위한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