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월간지인 미국의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2018년 세계 최고 실적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달 발간된 ATW의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2018 World Airline Report)에서 전년 대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낸 항공사(Best Airline Performer) 1위로 뽑힌 것이다.
대한항공은 2016년 약 5억500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7년 오히려 약 8억50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1위 선정 이유로 다변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수익 극대화를 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토대로 세계적인 항공사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지난 5월 1일 협력을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질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한다. 이미 두 회사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너지 효과로 내년 4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이 확정됐으며,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취항하게 되는 등 태평양 노선 스케줄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앞둔 내년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전략적 사고방식 변화를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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