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이후, 그는 '알리 패스 덕분'이라고 겸손의 미덕을 드러냈다.

손흥민 골은 그가 '원하고' '바라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특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감동적이다.

손흥민 골이 터졌다.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6호골이다. 보는 순간 ‘반한다’는 그의 매력적 골사냥이 계속되고 있는 것.

카라바오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이처럼 전반 20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자 지구촌은 그에 대한 환호와 갈채를 보내고 있다.

당장 골 장면을 접한 팬들은 ‘조명을 킨 것 같은 효과’ ‘화사해 보이는 골 사냥’ ‘향기가 풍기던 골’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오른쪽 진영에서 기막힌 침투로 상대 진영을 붕괴시킨 뒤 차분한 마무리로 골망을 뒤흔들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번 골은 특히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3년 여 간 한 번도 공략하지 못했던 아스널의 골문을 파도처럼 뒤흔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골 사냥에 성공한 손흥민은 이날 태극기를 손에 쥐고 있는 관중 팬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선물했고, 팬 역시 들고 있던 태극기를 건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손흥민 골은 당분간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