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 판매 급증…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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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 판매 급증…코로나19 영향
  • 김상록
  • 승인 2020.03.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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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1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가 급증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5.6% 늘어난 총 12조3906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거래액으로는 두 달 연속 줄어든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8%로 전년동월(63.5%)에 비해 3.3%p 상승했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 10명 중 7명은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가 69.3%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음·식료품(19.1%), 화장품(25.4%), 생활용품(22.2%), 기타(57.0%) 순이었다. 거래액 기준으로 상위 6개 상품군이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마스크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타 거래액은 총 4천4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 급등했다. 손 세정제가 포함된 생활용품 판매도 크게 늘어났으며 화장품은 중국인 여행객 감소에 따라 전월보다 5.3% 줄었다. 마스크 거래액은 온라인쇼핑에서 기타 품목으로 분류돼 계산된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57.0%)은 미세먼지가 심각해 마스크 판매가 급증한 2018년 3월(57.8%) 이후 가장 높았다.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이 포함된 식품 거래액은 1조8945억원으로 18,9% 증가했으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의복 거래액은 3.5% 감소한 1조457억원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첫 국내 확진자가 1월 20일 나온 점을 고려할 때 마스크 등이 포함된 기타 항목과 식품류 구매 규모 일정 부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1월에 설 명절이 포함된 점도 식품 거래액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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