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거세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되고 있다. 실내 활동량이 크게 늘며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찾는 이가 많아졌다.
IPTV를 통한 넷플릭스 시청이나, VOD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신규가입 문의도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많아졌다. 초고속 인터넷 및 인터넷티비(TV) 결합상품은 약정 기간이 만료되면 재약정하는 것보다 인터넷신규가입(통신사를 변경 설치하는 것)이 현금 사은품을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가입은 비대면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중이 특히 높다. 인터넷비교사이트는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유선 상품의 월 청구금액과 사은품, 핸드폰 결합 시 할인 금액을 소비자가 직접 비교, 가입할 수 있는 경로다.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사은품이 꼽힌다. 고객센터와 비교해 지급 금액이 높고, 현금사은품이 지급돼 주로 젊은 연령층 사이에 인기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공식 승인 인터넷비교사이트 ‘펭귄통신’ 관계자는 “인터넷 단독 상품과 비교해 인터넷과 IPTV를 함께 신청하는 결합상품 신규가입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IPTV 가입 문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펭귄통신은 현재 일평균 35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는 인터넷을 설치한 후 사은품을 수령하기까지 일주일 가량을 소요되지만, 펭귄통신은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오후 4시 이전 설치 건은 당일 현금지원, 오후 4시 이후 건은 익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펭귄통신에 올라온 약 1300건의 고객설치 후기를 통해 ‘설치 당일 저녁에 사은품이 계좌로 입금됐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 재약정 이벤트를 통해 신규가입과 동일한 사은품을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재약정 시 약 20만원 수준의 상품권만 제공하던 혜택에서 최대 46만원까지 혜택이 늘었다.
사진=펭귄통신
민강인 기자 dk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