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 좋은 음식' 흑마늘즙 제품 선택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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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에 좋은 음식' 흑마늘즙 제품 선택 팁
  • 민강인
  • 승인 2021.0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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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상대적으로 피로도가 높아진다. 신체 활동량은 적지만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10~15% 정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피로감이 느껴질 경우 방치하기보단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피로 회복을 위해선 흑마늘즙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흑마늘은 각종 논문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피로 개선에 효능 있음이 알려졌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쥐에 4주 동안 흑마늘을 투여한 결과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글루코겐 소비량이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장시간 운동을 한 남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흑마늘을 섭취하게 한 결과, 흑마늘 섭취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 수치가 17%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흑마늘즙을 선택할 때는 셀레늄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셀레늄은 흑마늘의 핵심 지표 성분이다. 셀레늄 함량을 밝히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은 흑마늘즙 효능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셀레늄 함량은 제품 설명서나 온라인 상세 페이지 등을 살펴보면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아울러 50도 이하에서 저온 추출 여부도 살펴보면 좋다. 열에 민감한 성분들의 경우 고온에 잠깐만 노출돼도 쉽게 파괴되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허정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 용액을 가열 한 결과, 100도에서 단 5초만 가열해도 비타민C 함량이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마늘이 지닌 영양 성분을 그대로 지켜내기 위해선 저온 추출한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효소 발효 여부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식물의 일부 영양 성분은 단단한 세포벽 안에 갇혀 있는데 인체에는 이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어 그 안에 담긴 영양 성분까지 모두 흡수하려면 효소 발효를 통한 세포벽 분해 과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유기농산물은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기 때문에 잔류 농약에 대한 걱정이 없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농업생명연구소와 우루과이 농목축산 연구소에 의하면 유기농산물은 일반농산물과 비교해 항산화물질과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중에 출시돼 있는 흑마늘즙 가운데 저온 효소 추출 했으며 셀레늄 함량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제품은 ‘더작’ 등 일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체는 날씨가 추우면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겨울에는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데, 피로가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피로회복 효능의 흑마늘즙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흑마늘즙을 고를 때는 셀레늄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저온 추출 제품인지 등을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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