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이라 하는 고혈압은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혈관 내부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혈액이 통과하기 힘들어지고, 그로 인해 자연히 압력이 높아지는 것인데 이런 증상은 이제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노화로 인해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여겼으나 현재는 식단이 서구화되고 불규칙적인 생활패턴,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혈압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특히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쉬운 식습관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에 20대, 30대라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야 하며 혈압 낮추는법을 습관화하는 게 좋다. 생활 전반의 문제를 파악하고 케어하면 관리에 도움이 되며 특히 식습관을 개선하고 생활 패턴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혈압이 높은 편이라면 금주, 금연을 실천해야 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배달음식을 줄여야 한다.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으나 그 양을 줄여나가고 가끔씩 섭취하면서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게 좋다.
밀가루,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모두 피해야 하고 나트륨이 과하게 함유된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생활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데, 특히 식사를 제 시간에 잘 맞춰야 하고 양도 적당하게 조절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몸의 활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건강식을 이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도 좋다. 비트는 샐러드, 건강즙 등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 칼륨, 베타인 등이 다량 함유되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비트는 미국 일간지 타임지에서 4대 채소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다.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 아프리카가 원산지며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산 비트가 제주도라는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좋은 품질과 다양한 품종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건강즙 형태로 가공한 제주산 비트즙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