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조국 위해 몸바친 무후선열,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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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조국 위해 몸바친 무후선열,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 허남수
  • 승인 2021.03.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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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이하 나베봉)은 1일 102주년 3·1절을 맞아 서울시 강북구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을 찾아 임원진들과 헌화 참배했다. 비문에는 "비바람도 찼어라. 나라 잃은 나그네야. 바친 길 비록 광복군이었으나 가시밭길 더욱 한이었다. 순국하고도 못 잊었을 조국이여"라고 세겨져 있다.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 광복군은 대부분 꽃다운 나이로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20대 미혼일 때 1943년~1945년 중국 각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했지만, 그나마 동료들이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가 광복 후 귀국하면서 봉안해 왔다. 유가족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으나 후손이 나타나지 않는 광복군 선열 중 신원과 생사가 확인된 17위가 모셔진 자리로 광복 22년이 흘러간 후에야 1967년 한국광복군 동지회가 조성해 1985년 국가보훈처에서 단장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옥순 나베봉 회장은 "무후 광복군 17위 합동묘소 잠들어 있는 광복군 묘소를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시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광복은 이뤘지만 여전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어 광복을 위해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영령들을 생각하며 한없이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현실에 한반도가 빨리 평화통일을 이뤄 더 이상 대한민국 땅에서 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베봉 한옥순 회장과 임원들은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속에서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싸우시다 순국하신 후손없는 광복군묘에 정성들인 국화를 헌화하고 감사함을 되새겼으며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이날 북구 보훈지청장님이 오셔서 그 의미를 높였다.

정마리아 수석부회장은 "오늘은 3월 1일,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열사도 많지만,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후손없는 광복군 묘지에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회장님과 회원들은 국화 헌화와 참배를 했다"며 "우리는 일본의 치욕스런 36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고, 국민이 하나되는 마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현장지침등 원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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