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 특보 확대, 위기경보 '심각' 단계...중부·전라 '천둥·번개 동반 폭우' [KDF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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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호우 특보 확대, 위기경보 '심각' 단계...중부·전라 '천둥·번개 동반 폭우' [KDF 날씨]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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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大暑)이자 일요일인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 수도권을 중심으로 50~120mm,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폭우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경기북부는 새벽∼오전 시간당 70㎜, 서울과 경기남부는 아침∼오후 시간당 30∼60㎜, 전남 서해안은 오후부터 시간당 30∼60㎜이다.

강원내륙과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남 남해안, 전북 등지에서도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때가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특히 23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24일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20㎜, 강원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내륙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남부내륙 20~60㎜, 경북북부내륙 30~80mm, 제주 30~80㎜ 등이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후 22일 오후 11시까지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는 모두 8500건이 넘는다.

주택침수는 1천368건, 주택파손은 83건(전파 26, 반파 57), 상가·공장 침수는 283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757건, 산사태는 689건 있었으며 하천 493건, 소하천 676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 복구율은 주택과 상가 등 사유시설은 53.5%, 도로·교량, 하천, 산사태 등 공공시설은 61.6%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전날 오후 11시 집계와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1927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8천명이 넘는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농작물 3만4천904㏊가 물에 잠기고 356㏊는 낙과 피해를 봤다. 폐사한 가축은 87만1천마리다.

현재 도로는 193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588곳, 둔치주차장 127곳, 국립공원 122개 탐방로, 숲길 54개 구간도 통제됐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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