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패션과 푸드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핫플 성수동에 힙스터들이 집합하기 시작했다.
한섬의 오프라인 편집숍 'EQL 그루브' 2층에서 옷에 아트를 담아내는 디자이너 박문수의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의 23 겨울컬렉션이 론칭했다.
2층 갤러리 겸 매장 중앙에는 침대 매트리스로 만든 아트월이 자리 잡고 있고, 창가에는 박문수 디자이너의 아카이브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다.
가장 안쪽 벽면에는 박문수 디자이너가 제작한 그래픽 아트월이 전시되고 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기념 촬영과 함께 직접 참여해 아트월에 자신들의 스토리, 방문 흔적 등을 남길 수 있다.
박문수 디자이너, 그는 스스로를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라고 소개한다. 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술을 수학 후 독일로 건너가 잠시 머물던 시기, 이방인의 눈으로, 또 미술학도로서 독일 현지의 미술관, 박물관을 다니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설립한 '더뮤지엄비지터'.
그에게 브랜드 네임에 대한 에피소드를 묻자 "독일 베를린에 머물며 박물관을 즐겨 방문했다. 더뮤지엄비지터라는 이름에는 그런 내 모습이 담겨 있다"라고 말한다.
2016년에 시작한 브랜드는 현재 명동 롯데면세점에, 제주 롯데면세점에 매장을 입점, 아티스틱한 감성의 패션 아이템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더뮤지엄비지터의 스타일은 디렉터이자 대표인 박문수 디자이너의 개성을 반영해 강렬한 드로잉 아트와 색채를 컬렉션에 녹여냈다. 그의 드로잉에서 영감을 얻은 하트 패턴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3 겨울 컬렉션은 새롭게 개발한 TV 하트 와 펜을 활용해 편안한 캐주얼 무드의 후드, 스웻셔츠, 패딩, 크롭 스타일의 항공 점퍼, 턱 잡힌 팬츠,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23 컬렉션 론칭과 함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겨울 컬렉션 신제품을 5% 할인하고, 팝업 공간에 설치된 대형수거함에 헌 옷을 기부하면 15% 할인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취재사진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