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격 제어 기능 적용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스스로 전원 끄고 화력도 줄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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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격 제어 기능 적용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스스로 전원 끄고 화력도 줄여줘
  • 김상록
  • 승인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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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원격 제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한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29일 출시했다.

비스포크 인덕션은 많은 요리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최대 3400W(와트) 화력과 주방 공간에 화사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화이트 글라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에는 모바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컨트롤 기능이 삼성전자 인덕션 중 최초로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인덕션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원격 제어 기능은 GPS 기술로 사용자의 외출이 감지되면 인덕션 화구가 동작 중임을 알려주고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한다. 집안에서 실수로 화구가 작동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버튼을 잠글 수도 있다.

조리물을 올려둔 채 깜빡하고 외출하거나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무심코 화구를 켜는 상황이 된다면, 스마트싱스 앱에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출력 제어, 잔열 표시 등 기존 비스포크 인덕션의 16가지 안심 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진동 감지 센서를 탑재해 물이나 국∙탕류가 넘치지 않도록 알아서 화력을 줄여주는 ‘AI 끓음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에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러닝 하여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조리가 끝날 때까지 인덕션 앞에 머물러야 할 필요가 없고, 끓어 넘침으로 인한 오염 우려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인덕션의 원격 제어와 관련된 기능 탑재가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 기술에 현행 규제를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해주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특례 허가를 받아 이 기능을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적용한 비스포크 인덕션을 비롯해 올해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제트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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