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럭셔리를 경험하는 공간,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 63’
상태바
하이엔드 럭셔리를 경험하는 공간,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 63’
  • 백진
  • 승인 2016.07.08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나 들고, 입고, 먹고, 바르는 브랜드는 이제 그만
서울 시내 면세점 별로 숨어있는 단독 입점 브랜드 살펴보기!

관련기사

#01 동화면세점 단독브랜드 살펴보기 (마리벨 / 바바리힐)
#02 신라아이파크 단독드랜드 살펴보기 (린드버그 / 한섬)
#03 SM면세점 단독브랜드 살펴보기 (프레드 / 카말돌리 / 더브릿지)
#04 신세계면세점 단독브랜드 살펴보기 (YG스토어 / 신세계PB Brand )

면세점 단독브랜드 위주로 구성했으며, 일부는 내수시장에 진출한 브랜드가 존재하기도. 그러나 환율이 올랐다고 해도 내수시장에 맞게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면세점 쇼핑이 저렴하다. 인터넷 쇼핑으론 화장품과 일부 패션잡화, 주얼리 상품밖에 접할 없기 때문에, 휴가철 면세쇼핑을 노리는 이들에게는 시내면세점 방문은 필수다. 공항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할인, 사은품 여러 혜택을 받을 있는 시내면세점으로 달려가자!


사진=갤러리아면세점 63 제공 사진=갤러리아면세점 63 제공

 

여의도의 상징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한화 63빌딩에 들어선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이미 ‘골드바’로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그간 공사 중이었던 아쿠아리움이 재개장 하며 면세점과 함께 여의도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차별화된 하이엔드 명품브랜드 라인업으로 유명한 갤러리아백화점의 명성에 맞게, 면세점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며나가고 있다.

 

0708D_GALLA 사진=김선호 기자/ 갤러리아면세점 63 그라운드플로어(1층) 현관에서 올려다 본 63빌딩

 

아직 명품 빅3 브랜드인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은 입점시키지 못했지만 개장 초기보다 2배 가량 늘어난 530여 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최근 골든구스 매장을 시내면세점에 최초 입점시키며 화제를 모았고, 명품 정장인 스테파노 리치, 꼬르넬리아니와 구찌 부티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완성해나가는 중이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도 오는 9월 입점시킬 계획이다.

 

로만스타일의 세계 3대 명품정장
스테파노 리치(Stefano Ricci)

사진= 갤러리아면세점 63 제공 사진= 갤러리아면세점 63 제공

 

"키톤과 브리오니가 마이바흐라면, 스테파노 리치는 벤틀리"

스테파노 리치를 아는 이들이라면, 양복을 좀 ‘입어봤다’는 명품정장 애호가의 이 비유에 공감할 것이다. 어깨를 직선으로 강조하고 악센트가 들어가 있지 않은 허리선이 강조된 로만 스타일로 최고의 핏을 자랑한다. 세계 3대 명품정장으로 손꼽히는 스테파노 리치는 한국 면세시장의 첫 진출지로 갤러리아면세점을 택했다.

1972년 넥타이에서 시작된 스테파노 리치는 1980년에 셔츠 컬렉션을 런칭, Suit, Jacket, Sports wear, Outer, Leather Good 등의 아이템들을 추가하며 최고의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하이엔드 명품 양복답게 제조공정도 까다롭게 관리된다. 수트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 회사 내 작업실에서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매장을 쉽게 늘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럭셔리 &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스테파노 리치의 제품은 실크 캐시미어, 이집트산 면사, 악어가죽, 금, 다이아몬드 등의 소재를 사용하며, 독자적인 원단의 개발, 고유의 컬러감, 정교한 디테일에서 명품정장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사진=스테파노리치 타이 사진=스테파노리치 타이

사진=갤러리아면세점 1층 스테파노리치 부티크. 사진=갤러리아면세점 1층 스테파노리치 부티크.

 

‘스테파노 리치’의 대표 아이템 플리츠 타이, 패치워크 타이의 가격대는 $249~$349선. 독수리 장식과 악어 가죽 패치워크 된 데님 등 팬츠 $330~850, 고급스런 소재에 심플한 디자인의 폴로 티셔츠는 $415에 만나볼 수 있다. 맞춤 수트는 $7,000~$10,000대이며 면세점에서는 주 고객층인 40~50대 남성을 중심으로 넥타이, 벨트 등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몇 십 번은 신었던 것 같은 빈티지한 멋
골든구스디럭스브랜드(GGDB)

사진=갤러리아면세점 내 골든구스 부티크 사진=갤러리아면세점 내 골든구스 부티크

 

Goldengoose deluxe brand(줄여서 골든구스) 골든구스는 이탈리아 장인 정신에 모던한 도시적 매력을 접목한 브랜드. 2000년 베네치아에서 출발한 골든구스는 세련된 실루엣을 가진 스트릿 패션의 영감을 그대로 구현해 많은 패션피플의 주목을 받았다. 고급 소재와 세련된 테일러링 기법에 ‘낡은 듯한’ 파격적인 빈티지 디테일을 스니커즈에 적절하게 가미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신고 나와 더욱 화제가 됐다.

특유의 몇 십 번은 신었던 것 같은 빈티지한 더티함은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요즘의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다. 사실 패피 들 사이에선 4~5년 전부터 인기를 끌던 아이템이다. 국내에선 슈즈라인으로 유명하지만 의류, 피혁 잡화, 문구 류 등 다양한 레인지가 존재한다. 골든구스라는 브랜드 네임은 이솝 우화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은유 그대로 행운을 의미한다.

골든구스가 추구하는 럭셔리란 ‘남에게 뽐내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경험과 넓은 지식으로만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것’, ‘화려함이나 낭비와는 동떨어져 있는, 알아채기 힘든 미묘한 것’의 개념이다.

 

d_0708 사진=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 라인은 골든구스의 히트 아이템. 견고하면서도 부드럽게 발을 감싸는 착화감으로 마니아층을 넓혀가는 중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