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면모 갖추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내 ‘명품 브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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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면모 갖추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내 ‘명품 브랜드’ 오픈
  • 김선호
  • 승인 2016.07.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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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판매 본격화, 구색 갖춰 강자로 등극 ‘기대’
신규면세점 중 가장 빠른 성장세 보이는 신세계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이 총 7개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을 잇는 3대 면세사업자로 등극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인천공항점에 이어 지난 5월에 개점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향후 명품 브랜드 매장을 오픈해 매출 상승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d0720_006 사진제공: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이 총 7개의 명품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은 6월 중순 ‘발렌시아가’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듀베 다운 재킷으로 유명한 ‘몽클레르’, 프라다 자매 브랜드 ‘미우미우’ 매장을 연달아 열었다. 지난 8일엔 ‘셀린느’, ‘펜디’, ‘마크 제이콥스’를 동시에 오픈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는 모두 인천공항에 신세계면세점이 단독 오픈한 브랜드로, 벌써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매장은 모두 28번 게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것은 지난 12일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에르메스’ 매장이다. 올해 초까지 6월 중 오픈 예정이었으나 한 달 가량 늦어진 일정이다.

d0720_0909 제작: 권정일 기자

신세계면세점의 ‘에르메스’ 매장은 4~5번 출국심사대 사이 42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다. 반대편(25번 게이트 옆)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 동일 브랜드가 위치해 있어 인천공항 내 매출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신라면세점 ‘에르메스’ 매장이 입점된 위치는 대한항공 탑승객 이용이 높으며, 동일 브랜드 신세계면세점 매장 위치는 아시아나항공 탑승객 이용률이 높다. 때문에 두 항공사 탑승객의 지갑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점에 이어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까지 명품 브랜드 라인을 완비하게 되면 롯데·신라면세점을 잇는 면세사업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명동점은 최근 일매출 약 9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개점한 신규면세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명품 브랜드 오픈을 기념해 ‘쿵푸팬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기내용품세트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31일까진 ‘코치’와 'MCM'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어 여름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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