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시내면세점 일평균 매출액, 롯데·신라대비 신규면세점들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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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 시내면세점 일평균 매출액, 롯데·신라대비 신규면세점들 넘사벽
  • 김재영
  • 승인 2016.10.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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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본점' 7개월간 1조 7,076억원, 일평균 80억 1,690억원 매출 올려
신규면세점 중 '신라아이파크' 7억 6,854억원, '신세계 명동' 5억 9,333억원으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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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년 신규면세점이 추가된 서울시내 면세점의 하루 판매총액은 평균 얼마나 될까? 한국면세뉴스가 관세청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본점(소공점)’이 일평균 매출 약 80억 1,690만원의 매출을 올려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평균 매출액 46억 9,906억원을 올린 ‘신라면세점 서울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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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과 점유율을 분석한 기간은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의 기간으로 해당기간에는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들이 영업을 시작한 시기로 해당 업체들의 실적도 살펴봤다. 물론 여기에는 특허를 상실해 영업을 종료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도 분석에 포함됐다. 다만 이 시기 월드타워점과 워커힐면세점은 특허상실에 따른 영업종료로 인해 정상적인 매출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표를 분리해 분석에 적용했다.

신규면세점들 중에서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일평균 매출 7억 6,854만원으로 가장 높다. 2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으로 5억 9,333만원으로 나타났다. 신규면세점 1일 평균 매출액 기준으로 주목해 볼만한 점은 2015년 12월 24일 오픈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2016년 5월 18일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신규면세점 비교를 좀 더 살펴보면 2015년 12월 28일 오픈한 ‘갤러리아면세점 63’은 4억 8,591억원으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비해 영업기간은 많지만 일평균 매출에서 뒤지고 있다. 같은 시기 오픈한 ‘두타면세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비해 절반에 못 미쳐 신세계면세점 일평균매출 중 약 47.3%에 불과하다. 매출면으로 보면 신규면세점들 중에서 ‘신세계면세점’이 약진하고 있는 중이다. 입지와 브랜드 입점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배제하고 단순히 매출만으로 놓고 보면 유사한 시기에 오픈한 신규 면세점들 간에 매출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특허심사에서 특허를 상실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에 대한 자료도 살펴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6월 30일 매장 영업을 종료한 상황에서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매출액이 19억 824만원으로 나타나 폐점되지 않았다면 서울 시내며세점 매출 3위(전국 단위로도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동일자료를 ‘매장 기준’과 ‘전국 대비 서울 시내면세점 점유율’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먼저 매장기준으로 살펴보면 국내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면세점은 어디일까? 1위는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본점’이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 1조 7,076억원의 매출을 거둬 동기간 전국 면세점 매출 총액의 25.1%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 서울점’이 동기간 1조 9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점유율 1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비 서울 시내면세점의 점유율을 분석해 보면 2015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서울 시내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3조 6,730억원으로 전국 총 51개 면세점 매출액 중 시장 점유율은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매출액 계산에는 특허를 상실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워커힐 면세점의 매출액이 포함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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