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올 춘절 한국방문 중국관광객 주로 '칭다오'·'텐진'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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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올 춘절 한국방문 중국관광객 주로 '칭다오'·'텐진'서 몰려온다
  • 문 걸
  • 승인 2017.01.1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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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Ctrip'·'동정여유' 예약한 600만명 빅데이터 분석결과
동남아 30%, 한국·일본 20% 등 아시아권만 총 60% 해외여행 할 듯
중국 1선·2선·3선 도시 거주자등 각 도시별 해외여행 목적지 다른것으로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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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동정여유(www.ly.com)’는 자사에 예약된 17년 춘절 해외여행을 목적지로 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600만 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세계 100여개 국을 향할 것이며 또 춘절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의 평균 여행일수는 9일이라도 말했다. 중국 국민들 중 해외여행을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상하이’·‘베이징’·‘광저우’·‘청두’ 시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의 연간 최대 휴일은 ‘춘절(1/27~2/2)’과 ‘청명절(4/2~4/4)’, ‘노동절(4/29~5/1)’, 단오절(5/28~5/30)’, 국경절중추절(10/1~10/8)’등 이다. 이 기간은 중국인들이 앞뒤로 추가 휴일을 연결해서 장기간 휴가로 주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집중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춘절 기간동안 ‘시트립’과 ‘동정여유’를 통해 예약된 결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향하는 지역으로 봤을때 예약자들 중 아시아 지역이 총 60%로 가장 높았다. 이를 좀더 세분화 해보면 '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아 국가가 30%로 가장 많고 '한국'과 '일본'이 20% '홍콩'·'마카오'·'대만'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40%는 '유럽'·'남미'·'북미'·'아프리카'등으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pl 사진 = 신화망 여유쾌보 2016.12.26일 보도내용 스크린 캡처

 

중국인 관광객의 거주지역 별로 해외여행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재미난 현상을 알 수 있다. 중국의 도시는 일반적으로 ‘경제력’과 ‘도시집중도’ 그리고 ‘인구밀도’등을 기준으로 1선·2선·3선 도시로 구분된다. 이번 조사 결과 각 도시별로 주로 향하는 해외여행지가 다르다는 점이다.

1선 도시는 ‘북경’ ‘천진’ ‘상하이’ ‘광저우’ ‘심천’등 5개 도시를 꼽는다. 1선 도시는 도시 발전과 인구밀도가 대단히 높고 경제력 역시 중국 내 최고 도시들로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 거주민의 이번 춘절 해외여행 목적지는 ‘몰디브’·‘푸켓’·‘발리’로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2선 도시 거주자들은 1선 도시와 해외여행 목적지에서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항저우’나 ‘난징’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홍콩'·'마카오'·'대만'·'오세아니아'로 향한다. 청두 거주자는 주로 유럽을 선택했다. 또 '칭다오'·'텐진' 거주자는 '한국'과 '일본'이 주류 방문지고 동남아와 거리상으로 근접한 윈난성 ‘쿤밍’ 거주자는 주로 동남아를 선택했다.

이번 17년 춘절 중국인 관광객이 거주 도시별로 주로방문하는 해외여행 목적지가 다른 이유는 ‘경제력’의 차이가 가장 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이번 춘절 연휴는 공식적으로 7일이지만 평균 해외여행 일수는 9일로 나타났다.  각 해외여행 목적지별 평균 여행 일수를 보면 동남아를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평균 6일 일정으로 가장 짧다. 또 '오세아니아'를 선택한 사람들은 가장 긴 15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17년 춘절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의 거주도시는 어딜까? 바로 중국의 대표적인 2선 도시 ‘칭다오’가 가장 많고 1선도시 ‘톈진’이 그 다음인 것으로 시트립 예약 현황에서 나타났다. 이들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약 1/3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주도를 선택하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여행비 때문이다. 불과 기본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예약한 후 3천원만 추가하면 기존 한국 방문 일정에 추가해서 제주도까지 방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 이번 시트립 자료에서 나타난 중요한 포인트는 춘절 연휴 한국 방문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숙박선택에서 70%정도 4성~5성급 호텔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존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여행객은 물론 개별 자유여행객의 경우도 숙박은 보다 저렴한 장소를 선택하던 것과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바로 '경제력'이 향상 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살펴본 1선 도시 거주자인 텐진 출발자들이 많은 것도 그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이 보다 고급 숙소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고급숙소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기포트의 비치 여부와 중국식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등 다양한 옵션상품이 고급숙소에서는 제공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춘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15만명에 비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관광산업과 면세점등 다양한 춘절 맞이 업체들은 늘어난 유커를 맞이할 준비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는 등 바쁜 1월을 보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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