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공항 제2·3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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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공항 제2·3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경쟁
  • 김선호
  • 승인 2017.02.2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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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베이징공항 면세점 입찰공고
중국 면세사업자만 참여가능...보호주의

중국 베이징국제공항 제2와 3여객터미널 입찰공고가 지난 24일 게시됐다. 입찰가는 오는 4월 6일에 공고될 예정이다. 그러나 입찰 참여는 중국 내 면세사업자로 등록된 기업 혹은 합작법인만이 가능해 CDFG, CNSC, 선라이즈 기업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면세산업에 있어 철저한 보호주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D0228_001 사진=김선호 기자/ 중국 베이징공항 출국장면세점 전경

입찰공고가 된 베이징공항 면세점의 취급 품목은 향수·화장품, 담배·주류, 제과, 패션·액세서리, 시계·보석 등이다. 베이징국제공항은 지난 1월에만 8,180,000명의 이용객을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8.6% 성장을 이뤘다. 특히 홍콩·마카오·대만 노선의 승객 수가 전년대비 10.5% 증가하며 공항면세점 또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해외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효과로 분석되는 바, 해외 현지에서 쇼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 예상보다 중국 내 공항의 면세점 성장이 이루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를 국부유출로 여기며 내수 촉진을 위해 시내면세점 확대, 제도 개선, 입국장면세점 신설 등을 추진했다.

해당 정책이 중국인 관광객 소비를 자국으로 돌릴 수 있을 지가 관건인 바, 베이징공항 면세점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공항면세점 입찰참여 조건이 자국 면세사업자로 한정돼 있어 해외 기업의 진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 공급자 혹은 브랜드 업체 입장에선 이번 공항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는 업체와 계약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보기: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issues dual duty free tenders for T2 and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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