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체결국과의 수출 63.05%, 수입 66.9% 기록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하며 흑자 ‘견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와의 교역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143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사진=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27일 ‘2월 FTA 교역 현황’ 발표에서 올 1~2월 FTA 체결국과의 수출이 59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6.7%, 수입은 13. 7% 늘어난 수치다.
현재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한 협정은 총 15개(52개국)으로 전체 무역비중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FTA 활용률은 수출 63.0%, 수입 66.9%로 전년 대비 수출 0.3%p, 수입 1.7%p 가 증가했다.
올해 협정 2년차에 접어든 중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3개국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FTA 활용률은 지난 연말(수출 72.2%, 수입 73.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FTA 활용률이란 전체 FTA 특혜대상품목 대비 실제 FTA 특혜가 적용된 수출입 금액 비율을 말한다.
협정별로는 수출은 캐나다(92.0%), 페루(85.5%), 미국(81.0%), 수입은 칠레(99.6%), 캐나다(82.0%) 등이 활용률 상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교역국인 중국은 수출활용률이 지난해 말 33.9%에서 올해 2월 42.3%로 8.4%p 높아졌다.
산업별 수출활용률은 기계류(72.3%)와 플라스틱고무(72.7%) 등 자동차 관련 산업부문이 높고, 수입활용률은 농림수산물(87.7%) 및 섬유류(79.3%)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혜대상금액은 수출의 경우 기계류(100억달러), 화학공업(40억달러), 수입은 기계류(45억달러), 화공제품(43억달러)의 규모가 컸다.
기계류는 수출이 수입 대비 2.2배 높았다. 산물과 농림수산물은 수입이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