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와 협업
모노그램 패턴 변화 등 ‘이례적 행보’
루이비통이 세계적인 미국의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62)와 협업을 통해 기존의 디자인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컬렉션을 공개했다.
<사진=루이비통 컬렉션>
제프 쿤스는 자신만의 작품세계에서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회화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게이징 볼’을 진행해왔다.
이번 루이비통 컬렉션은 그의 작품선상의 연장으로 가방과 숄 등에 대가들의 작품 이미지를 새겨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단 한 번도 모노그램 패턴의 변화를 허용치 않던 루이 비통으로선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루이비통의 클래식 라인인 ‘스피디’ ‘키폴’ ‘네버풀’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티치아노, 루벤스, 반 고흐의 제품이 더해져 각 가방 전면에 볼드한 메탈 소재의 이니셜의 부착됐다. 이번에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4월 28일 일부 루이비통 매장에서 출시되며 온라인으로는 판매하지 않는다.
최근 루이비통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이 파리에 개관하면서 큐레이터로서 역할을 확장했다.
또한 제임스 터렐, 올라퍼 엘리아슨, 다니엘 부렌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제품 현대 미술가들이 패션쇼 및 제품 디자인에 참여토록 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예술계와 협력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이번 컬렉션을 신호탄으로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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