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회 지출액 13만7천원…작년보다 24.5% 상승
올해 정부가 처음 시행한 봄·가을 관광주간에 국내여행 씀씀이가 커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봄·가을철 관광주간 1인당 1회 평균 지출액은 13만7천원으로 작년 평균인 11만원보다 24.5% 높아졌다고 밝혔다.
관광주간 평균 여행기간은 3.1일로 작년 평균 2.79일보다 길어졌다.
봄과 가을 각 11일간의 관광주간은 주요 관광업소의 할인혜택 부여 등으로 공공·민간의 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월호 여파로 봄철 관광주간보다는 가을철 관광주간에 소비지출액이 많았다.
가을 관광주간 소비지출액은 4천927억원으로 봄 관광주간의 4천24억원에 비해 22.4% 늘어났다.
가을 관광주간 이동총량도 1천467만일로 봄 관광주간 이동총량의 580만일보다 253% 뛰어올랐다.
이동총량은 1인당 평균 여행일수에다 15세 이상 인구를 곱한 수치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주간 시행이 세월호 여파에도 내수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이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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