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삐룬' 태풍경로, 기상청 "2일 서귀포 남남서쪽 310㎞ 부근 해상 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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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삐룬' 태풍경로, 기상청 "2일 서귀포 남남서쪽 310㎞ 부근 해상 지날 것"
  • 김희온
  • 승인 2018.06.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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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태풍 쁘라삐룬 북상 속도가 빨라져 7월 2일 저녁 제주도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 km 부근 해상을 통과했으며 이틀 뒤인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3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일 밤부터는 광주·전남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와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남해안 지역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와 겹치면서 침수 피해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2일까지 100∼250mm의 비가 예상되며 지리산 등 산간지역은 최고 40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데다 장마와 태풍에 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2016년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에 영향을 줬지만 그 정도는 약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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