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인관광객 올들어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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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본인관광객 올들어 74% 증가
  • 조 휘광
  • 승인 2018.07.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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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노선 확대, 현지 마케팅 강화 등 힘입어
제주관광공사, 20~30대 가족여행 유치 주력


▲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제주관광설명회 모습.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한 2018년 5월 관광객 입도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2만5145명으로, 작년 1만4432명에 비해 74.2% 늘었으며 6월과 7월에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이러한 결과를 대한항공에 이은 티웨이항공의 제주-일본 신규직항노선 취항, 한일관계 개선에 따른 한국방문 심리적 장벽 감소, 제주-일본 간 전세기·크루즈 취항 증가, 일본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마케팅에 따른 제주 인지도 개선 효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도와 공사는 도쿄 현지 트래블마트와 업계설명회를 개최해 약 100건의 상담을 통해 도내 호텔의 일본인 숙박자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일본 TBS의 '세계유산' 등 지상파TV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홍보와 현지 소비자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했다. 또한 지방도시발 전세기 5회(작년 3회)와 일본발 크루즈 5회(작년 4회)를 유치해 직항노선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주여행을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인 제주관광 시장을 이끌어오던 단카이세대(團塊世代, 1946~1950년 사이에 태어나 1970~80년대 일본의 고도성장을 이끈 세대)가 고령화에 따른 체력저하 등 신체적 요인과 여행 계획·예약을 힘들어하는 심리적 요인 등으로 해외여행 빈도를 줄이고 있어, 젊은 층, 가족관광객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제주관광공사 박홍배 사장은 "최근 일본인 해외여행 시장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으로 대표되는 제3차 한류의 인기와, 일본-한국 간 저비용항공(LCC) 취항확대, 국제정세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 층이 거대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TV프로그램 제작과 파워블로거,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현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제주방문 일본인 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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