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 밤, 조명예술의 명소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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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푸른 밤, 조명예술의 명소로 뜬다
  • 조 휘광
  • 승인 2018.07.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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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명 축제 '제주 라프' 27일 그랜드 오픈
13일 VIP초청 개관 행사 열고 14개 작품 공개

▲ 제주 라프에서 선보일 브루스먼로의 대형 조명예술작품 `오름`.


제주도가 세계적 조명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가득 찬 야간 관광 명소로 재탄생한다.


7월 27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제주 라프(LAF, Light Art Festa)는 오는 13일 VIP초청 개관 행사를 열고 세계적인 작가 6명의 작품 14점을 공개한다.


제주 라프는 제주시 조천읍 소재 3만여 평의 면적에 환상적인 대형 조명 예술품들을 설치, 매혹적이고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제주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 라프 운영국은 제주도가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임에도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기획, 준비해 왔다.


전시회의 메인 작가인 브루스먼로(59)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조명 예술가로, 이번 행사를 위해 6000여 평의 면적에 펼쳐지는 단일 작품으로 3만 개의 LED 발광체를 통해 제주의 평화와 역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오름’을 선보였다. 브루스먼로는 CNN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전시 10’에 소개되는 등 조명 예술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라프에는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축제 기간 3개월간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 15대가 상설 운영된다. 전시장 주변에 설치된 20m 높이의 ‘짚라인’을 타고 관광객이 스릴을 만끽하며 작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준비해온 ㈜아트플레쉬 문이식 대표는“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에코&테크 콘텐츠로 제주 라프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 라프 측은 3개월간 열리는 축제 이후에도 상설 전시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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